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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용돈을 주지 않았다며 서운함을 토로한 A씨의 사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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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763

모란동백아우님~^^


BY 만석 2016-02-23

아우님.

 

일 잘 치르고 낙향하셨는가?

모란도 아니고 동백도 아니고 왜 '모란동백'인 줄을 익히 알아봤음이야.

곱고 우아하고 사교성 만점이고 또... 아주 보기에 좋았구려.

 

타지에서의 결혼식이라 혹시 적적할가 걱정했더니 나만의 기우였네.

 

큰일에는 어서어서 빠져주는 게 도와주는 일이고

그래서 배웅을 아니 받아도 허물이 아니라네.

손님들과 어울려 즐거워하는 거 보고 조용히 빠져나왔지.

 

부군도 '사람 좋은 사람' 인상이었구.

 

내가 성대수술을 받고 아직 회복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대화가 좀 어려웠다네.

그래도 먹는 건 어렵지 않아서 맛있는 거 아구아구 많이 먹고 왔지.

넷이나 떠나보낸 만석이도 보낼 때마다 허전한 마음은 마찬가지였으니 아우도 얼마나 서운했을꼬.

 

그러나 그건 어미들 마음이고 그들은 그저 행복하다네 ㅎㅎㅎ.



사위가  따님에게 푹 짜질 스타일로 보였다네.

따님 보낸 서운한 맘 접고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게.

잘 산다는 건 부유한 삶이 아니라 건건강하게 사는 것이야.

 

영감의 컴이라 타자가 여~ㅇ 어색하구려.

 

나는 요새 당뇨까지 와서 살맛이 안 나네.

그래도 어쩌겠어 같이 놀자면 달래서 놀아줘야지 ㅋㅋㅋ.

난 추워서 아랫층엔 아예 내려가지 않아서 내 컴도 덮어놓고 쓰지 않네;ㅣ

 

고운 아우님도 고은 꿈 꾸시게 나도 오늘은 런닝 20분만 뛰고 코~자야겠네. 잘 자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