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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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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기간에는 같이 일하지 말자


BY 사철나무 2016-02-23

​이십여년전 나의 사정이 어렵고 막막한 시절에 언니가 언니 가계의 일을 맡아 해 주었으면

하고 제의를 해왔다. 그때 언니는 늦게 애를 출산 한터라 형부와 둘이 물건을 파는

가계일을 하게 되었다.

헌데 언니와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형부의 성격은 작은일에도 싶게 흥분하여 큰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며 나이 많은게 큰 벼슬인양 어른 대우를 깍듯이 받으려고만 하지

크게 어른 노릇은 별로 하지를 못했다.

물론 집에서도 술만 먹으면 개차반이 되어 언니랑 난리통이 되는게 한두번이 아니었고

오죽하면 오빠가 쫓아가서 전쟁이 한번 벌어졌으니  그런사정을 모르고

가계로 이사까지 가서살림을 하게됬으니 참 그때 밤마다 내가 흘린 눈물이 얼만지........

돈이 없으니 쉽게 이사도 못가고 형부는 조금만 자기맘에 일이 안든다싶으면

소리를 지르고 내가 그렇다고 그렇게 눈치없는 사람도 아니고 행동도 재빨라 손님들은

​나에게 그렇게 무거운걸 어떻게 들고 다니냐며 한마디씩 하기도 했다.

가계일을 하며 아이들을키우다보니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신경을 써주지 못한게

참 미안하다.

어떤날은 아는 사람과 바둑을 두며 밤늦도록 날새는줄 모르고 방을 차지 하고 들어가지

않고 있으니 난 속에서 열불이 나도 말 한마디하지못하고 없는게 죄라 혼자

속상해하고만 말았다.그래서 지금도 형부와는 별로 말을 하고 싶지 않다.

솔찍히 하나밖에 없는 형부와 처제면 얼마나 각별할꼬......

그 어려운 세월을 몇년 격고 작은 아파트를 하나 장만 해서 이사를 했는데

남들 몇십평넓은 고대광실이 부럽지 않을만큼 행복 했었다.

그래서 난 동기간 들간에 같이 일을 하는건 절때 아니라고 생각한다.

결국 서로 안좋은 감정으로남게 되기 싶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