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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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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 효소


BY 살구꽃 2015-07-04

며칠전에  누가  현관문을  두드려서.  누구냐고  했더니.  바로  앞집에  아줌마가  나보고  개복숭아

조금  줄테니까. 효소  만들어서  먹을거냐고  묻더군요..ㅎ 그래서  저도  그런거  사실  귀찮어서  아직은

한번도  안해  봤거든요.ㅎ  많어서  그러다고  조금  준다길래..그러냐고  그럼  조금만  주세요..ㅎ

복숭아가  크고  좋더라구요..ㅎ 마침 집에  설탕도  많이  있었구요..ㅎ 그래서  저도  며칠전에  복숭아

효소를  김치통에  담어  놨어요..ㅎ 담을 때가  없어서요..ㅎ 아줌마를  어제  아침에  빨래  널다가  만나서는

제가  처음  복숭아  효소를  담아 봐서요.  설탕을  3키로자리  다붓고  한주먹  남겼는데.. 비율이  잘 들어

맞는건가  모르겠다고  했더니요.  아줌마가  그러데요.  설탕  남은거  마저  다  부으래요..ㅎ 그래서  알었다고

집으로  들어와서  남겨논거  다 쏟아  붓고 말았네요.  아줌마가  집에서  살림만하고.  울 서방도  담배피고

하니까.. 제가  당연히  그런거  잘해서  남편  먹이는줄 알었데요..ㅎ 저도  웃으면서  그러냐요..ㅎ 저는  또  그런건

귀찮어서  한번도  안해  봤다구요..ㅎ 오빠들에게  매실  액기스랑.  복숭아  효소랑  얻어 먹어  봤다고  했지요.

세째  오빠가.  작년에  매실  액기스  담어논거  오빠가   너무  바뻐서  병에다  담을  시간이  없다고요..ㅎ 저보고

담어  놓고  가져다  먹으라고 해서..ㅎ 둘째  올케랑  작년에  병에다가  담어다가  따라서  담아다가  다먹고  지금

한병  남았는데..ㅎ저는  소화가  안될때  매실  액기스  물에 타서  먹의니까  소화가  잘 돼더라구요..ㅎ 원래

배 앓이에  매실  액기스가  최고라고  들어서  알고 있고요..ㅎ 또  저는  모르는거  스폰으로  검색해서  다  찾어

보고  그럽니다.  복숭아  액기스는  담배피는  사람에게  좋고요. 기침  가래에  좋다고  본거  같아요.

그래서  담배를  남편이  많이펴서  저도  복숭아  나오면.  짝으로  사다가  남편하고  아들에게  먹이는데요..ㅎ

원래들  두  남자가  복숭아도  좋아하지만요. 복숭아에  담배  니코틴을  제거해주는  무슨  효능이  있어서  좋다고

티비서  봣거든요. 그래서  담배피는  사람들  복숭아  많이  먹으라고  하잖아요..ㅎ 그놈의  담배를  못 끊으니..ㅠ

공짜니까  제가   담었지요..ㅎ  내돈주고  사다가  담을거면.. 귀찮어서  제가  안담고  말어요..ㅎ 담을려면  제가

매실이나  담지요..ㅎ 저는  이젠  소화제가  매실 액기스가  저의  소화제가  되버렸거든요.  체했을때  가스명수

먹었더니..ㅠ 이젠  체질이  변했나  몰러도요..ㅠ 가스명수을  먹으면요..ㅠ 토하데요..ㅠ  그 뒤론  그래서  저는

가스 명수를  안먹어  봤네요..ㅠ 그래서  비상약으로  제가  매실액을  냉장고에  꼭  한병씩은  준비해 둬야해요.ㅎ

저번에  그래서  오빠집에  가서는..ㅎ 또  한병  뺏어  왔지요..ㅎ 그집은  먹도  않으니요..ㅎ 다음에  가서  있으면

또  한병  뺏어  오려구요..ㅎ 없음  말고요..ㅎ  마침  며칠전에  남편이  시댁가서  매실  액기스  한병을  얻어오긴

했지만요..ㅎ 시어머님도  그런거  안하는데  어머님이  어디서  얻어논거  저한테  보낸거  같더라구요..ㅎㅎ

이래서 또  비상  소화제를  한병  장만해  뒀네요..ㅎ 남편도  속이  거북하다고  그러면  제가   매실액 타주면요..ㅎ

편하게  트름하고  자던걸요..ㅎ 아들도  제가  속이  불편하다고  하면  타주고요..ㅎ 암튼  저는  예전에는  사실

매실액  쳐다도  안보고  못먹었어요..ㅎ 근데  먹어보니  좋더라고요..ㅎ 여름엔  찬물에  타먹고요..ㅎ 겨울엔

따뜻하게  타먹으면  좋구요..ㅎ 여름에  얼음  동동  띄워서  타먹으면  시원하고  맛있던걸요..ㅎ 아껴서  먹어요.

제가  담기는  귀찮어서요..ㅎ 여기  저기서  얻어  먹었네요..ㅎ 지금것..ㅎ 오래  전에는  시댁에  형님이  매실을

담었는데  맛있게  잘했더라구요..ㅎ 그래서  저는  두병을  얻어  오면서.. 제 가또  그냥  올 사람인가요..ㅎ

형님에게  3 만원  주고  얻어 왔지요..ㅎ 형님도 좋고  나도  수고  덜고서  매실액을  얻었으니요..ㅎ형님보고

제가  또  담으라고  했지요.. 내가  돈주고  갖다  먹는다고요..ㅎ 근데  이젠  형님도  안담어요..ㅎ 그때도  형님도

공짜로  매실이  생겨서  담은 거였구요..ㅎ 암튼  앞집에  아줌마 덕에  복숭아  효소는  담었는데요..ㅎ 앞집에

아줌마네가  지금  전세를  살고  있거든요.  주인집이  들어와서  산다고요.  집을  올해는  비워  달라고  한데요.

그래서  앞집  아줌마네가.  올해 10월 인가  11월인가  딴대로  이사를  간다고  아줌마가  그러데요.

그래서 제가  그랬네요.  정들자  이별이네요..ㅎ 아줌마도  웃더라고요. 아들도  잘생기고  훈남이고  딸들도  다들

이쁘다고 제가  덕담을 했더니요..ㅎ 고맙다고  하면서  웃더군요.  앞집  아저씨가  술먹고  아줌마랑. 가끔은

쌍욕을  해대면서  부부쌈을  자주  했더랬죠.  그래서  제가  거실서  자다가  새벽에  놀래서  잠을 깨고  ..

그랬던 적이  많었어요. 새벽에  놀래서  잠을깨면  다시  잠을  못자거든요..ㅠ 그럴때는  얼른  저집좀  딴대로

이사 갔음  좋겠다고  제가  속으로  생각했거든요..ㅎ 근데  막상  이사를  간다소리  들으니까요..ㅎ 조금은

서운한  생각도  드는군요. 떡도  얻어  먹고  저도  그랬는데요..ㅎ 저도  작년에  옥수수 제가  찐거  주고요,

가래떡  저번에  제가  주고요..ㅎ 암튼  민폐줄땐  미웠던  이웃도..ㅎ 민폐 안주면  또  미울일이  없는게  이웃이죠.

울 남편과  앞집  아저씨도  둘이서  집앞에서  담배피면서  둘이  친하고요..ㅎ 울남편도  앞집  아저씨보고 

형님  이라고 부르데요..ㅎ 그리고  그  아저씨가  고향이  저랑  가까운  동네더군요..ㅎ  그래서 저도  그냥

아저씨  첨엔  제가  미워했었어요..ㅎ 근데  저랑  같은 고향  사람이구..ㅎ서로  문만  열면  얼굴  보는데  어찌

안보고  말 안하고 살수가  없더라고요..ㅎ 저는 또  남자들도  제가  먼저  말을  잘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