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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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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명절음식 먹고싶어.


BY 살구꽃 2014-02-10

설전에  군대간  아들하고  통화를 했는데.. 설쇠고  엄마  면회올수 있냔다..ㅎ 다름아닌  명절음식이

먹고싶다며  면회올때 음식좀 골고루 싸오랜다.  알았다고 하고서  시댁에서 3박  4일을  식구들

치닥거리  해대고서  울집으로  와서는  이젠  친정에도  들여다 봐야 하기에..엄마집에 가서

엄마좀  들다보고  엄마  용돈  드리고  울집으로  다시  와서는  내일 아들  면회갈려면  챙겨갈

음식을  준비하는데..이건  내몸이  시원찮다..으실 으실  추운게 몸살기운이  시댁에서부터

있었는데..연휴다  보니..울동네  병원은  다들  문을  닫았으니..그냥  참고서  음식준비해놓고..

잠을 자려고  누웠는데..온몸이  누구에게  얻어맞은거마냥  쑤시고  아파오는데..내일  아들놈  면회를

이래갖고선  도저히   못갈  지경이다 싶다.  남편은  그냥  집에서  쉬고  있으랜다.ㅎ  그냥  자기혼자

다녀 온다며..ㅎ 그럴까  싶다가도  나도  아들놈도  보고싶고..ㅎ 아들도  기다릴텐데..그럼 병원가서

닝겔맞고서  가자고  남편이 그러길래..그럴러면  시간도   많이  걸리니까..그냥  주사나  한대맞고  약이나  타갖고  다녀오자며..아픈몸으로  또  아들에게 가져갈  튀김을  새로  해설랑  가져갔다.  아들에게   가서

면회  신청을  하고서 ..면회실에서  기다렸다가..아들과  만나서  부대근처  식당가서  아들에게 집에서  가져간

명절음식을 내미니까  이놈은 몇개  먹도  않고..ㅎ 삼겹살을  더많이  먹고..ㅎ 아들보고  엄마가  아픈몸으로다

너줄려고  새로  튀김도  해왔다고  하며  엄마  너무  아퍼서 면회  못올번  했다고  그랬더니..ㅎ 그랬냐며..

그렇게  아들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너도  감기조심  하라고  일러주고..엄마도  그만가서  쉰다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들이  엄마  이번달에  외박  한번  나갈거라며..그러더니  이놈이  엊그제  토욜날  갑자기

외박을  나와서리  어제  저녁에  부대로  복귀했다.  엄마  놀래켜  주려고  일부러  전화  안하고  나왔댄다..ㅎ

그렇게  토욜날  저녁에  또 3식구가   식당가서  아들놈  좋아하는  고기로  저녁을  사먹고..암튼  생각지도  않게

또  아들하고  짧은 만남을   보내고  어제  저녁에  남편이  부대로   아들을  태워다  주고  돌아왔다.

그래도  울아들은  부대가  가깝고  ..아들이  복무중인  부대에는  그래도  눈이  안와서  눈치울  걱정은  없다는데..ㅎ

아들  친구들중에  강원도로  가서  군복무중인 친구들은   눈치우느라  힘들어  죽겠다고  전화가  오는 모양이다.

며칠전  타부대에서  안좋은  소식이  들려설랑.. 아들의  소속해있는  소대장으로부터  며칠전  아침  전화를  받고선  어찌나  가슴이  철렁하던지..ㅠ  아들보고  그애길 했더니..ㅎ 아들이  엄마  자기  걱정말란다..ㅎ 그래도

군대보낸  엄마들은  뉴스에서  안좋은  군대소식이  들려오면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고  그러는지  니들이  아냐..ㅎ 자기들  부대는  괜찮다나..ㅎ 암튼  제대 할때까지  무탈하게  건강하게  있다가  나오라고 ..너..무슨  고민거리

없지..그랬더니..아들이  없다며  웃으며  걱정하지  말랜다. 암튼  군대간  내아들을  비롯해서  다른집  아들들도

모두들  건강하게들  군생활  무사히  잘마치고서  사랑하는  부모님들  품으로들  무사귀환  하길  바랄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