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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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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다시 묻습니다.


BY 꽃씨 2012-01-28

 

해가 가장 높이 솟아 있을 때 세상은 최고로 밝았습니다.

낮에는 넘치도록 충분해서 그저 해맑게 살았습니다.

해가 기울고 여기저기 그림자가 길어질 무렵에야 정신이 들곤 했습니다.

 

집에 가고 싶을 만큼, 마음이 어수선해져서야

빛에게 감사한 마음이 들었죠.

 

그리고 조금 옆으로 비켜서서 구경했습니다.

빛이 남은 밝은 것들을 모아 땅 위에 다독다독 심어 놓고 사라지는 것을요..

 

 

빛이 말했습니다.

 

“ 밤은 잠시뿐이야.

내일 아침에는 네 눈이 부실 만큼 충분히 자라 있을 거야. ”



이런,

또 한 번의 새해가 왔네요. 고맙기도 해라.^^
빛과 함께,

자라고

열매 맺고

비추고

살고

사랑하고.

 

올해도 할 수 있지?

 

 

 

언제나 무심결에 지나치기 쉬운 빛
빛은 우리에게 언제나 밝음과 따뜻함을 주지요.
빛은 우리에게 생명을 주지요.
문득 빛에게 고마워 하는 맘을 가져봅니다.


저는 꿈이 있던 젊은시절이 영원할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돌아보니 어느덧 제 인생의 시계가

6시를 지나 7시를 향하는 시점이라는걸 깨닫고 남은 생을 생각하게되었습니다.

 

지는 노을이라는 생각에 조금 지쳐가는 마음을 다독여준건

다시 시작하는 \"열정\"과 내 나이에 걸맞는 \"일\"을 가지면서

\"나만의 색깔\"있는삶을 살아보려는 용기였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잘할수있지?\" 라는 글의 맨끝에 남긴말이

모든 분들이 자신에게 묻는 것처럼 느껴지셨으면 좋겠어요.

 

흩어진 마음 모아 힘을 내어 잘할 수 있도록 올해도 그렇게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