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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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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기 너무 버겁다..


BY 하얀나비 2011-12-04

오늘도 난 하루를 살아낸다...

남들은 하루를 사는 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기에 난 감히 그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남들이 일상처럼 사는 하루는 나에게는 하루를 살아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무섭다.. 세상을 살아가기가...

버겁다... 세상을 살아가기가...

하루를 충실하게 산다면 무서운것도 걱정할 것도 없는데.. 난 어쩌면 미래를 생각하고 미리 구덩이를 파고 숨어버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미래가 두렵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하루를 산다는 것이 무섭다..

한때는 열심히 산다면 좋은 일이 있을것이라고 믿었던 적이 있었다.

남들도 그렇게 이야기하고 나도 그렇게 믿었으니까..

그런데.. 현실은 열심히 산다고 되는 것이 아닌가 부다.

하루에도 몇번씩 나에게 묻는다.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가끔은 또 생각을 한다.. 혹시 놓쳐버린 무엇인가는 없는지...그리고 생각한다...

잘못하면 진짜 소중한 것을 잃어버릴지도 모른다고...

항상 생각만 하다 결론을 못낸다.

백지위에 적어본다. 결론을 내기 위해 순번을 정해서...

그런데.... 항상 결론은 없다.

그렇게 난 또 하루를 살아낸다... 그리고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