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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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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BY 구르는 돌 2011-10-03

소문은 언제 어디서나 흥미를 끈다. 소문의 장소가 성스런 성당, 사찰 이던지 혹은 속된 나이트, 사창가든지 늘 화제와 관심을 받는 것은 소문이다 또 소문은 남녀노소 그리고 부자와 거지를 가리지 않는다. 사람이 있는 곳엔 늘 말이 있고 말 속에는 소문이 두둥실 떠다닌다.  

 

아마 소문이 이렇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고 반드시 모여 살 수 밖에 없는 약하다. 약한 동물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흔히 말하는 사회적 동물인데 사람은 먹이사슬 맨 위에 설 수 없었고 결국 집단을 이룰 수밖에 없었다는 진화론적 관점이 이를 뒷받침해준다.

 

소문은 진실과 거짓을 동시에 품고 다니며 때로는 사실이긴 하지만 과대평가 되거나 과소평가를 품고 다기기도 한다. 누구나 관심을 가지지만 결국 그 실체에 대해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특징이다

 

소문은 눈덩이와 같은 특성을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크기가 작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거치는 사람의 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 위력이 점점 커진다. 모든 소문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처음에는 사실만 포함한 소문이 존재하기도 한다. 그렇게 소문은 2사람만 지나도 과대평가든 과소평가든 과장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과장은 반드시 정체하지 않는다. 반드시 왜곡을 낳는다.

 

왜곡은 크게 바라는 상황, 타당성이 맞아 보이는 이야기, 혹은 싫어하는 사람에 악의가 담긴 희망 등을 먹고 급속도로 왜곡을 만든다. 이렇게 되면 더 이상 소문은 처음의 그 모습을 잃어버리고 괴물이 된다.

 

기본적으로 모든 소문은 과장과 왜곡을 담고 있다 아무리 순수한 사실과 진실을 가지고 있어도 위의 경우처럼 조금만 지나면 과장과 왜곡이 반드시 들러붙게 되어있다 이렇게 괴물이 된 소문은 더 이상 그 누구의 통제도 받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