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전세사기 피해자의 임차보증금을 국가에서 일정 수준까지 보장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011

사랑


BY 큰돌 2011-09-29

비가 오는 아침 입니다

신랑은 아침준비에 팬티 바람으로 아침을 열고 전 그냥 침대에 누어서 티비를 먼저 봅니다

면 100% 시트에 풀을 먹여 뽀송한 침대에 뒹굴~뒹굴~ 거립니다

아침 뉴스엔 강도와 사고와 죽음이 이어졌고 정치판들은 시끄럽게 떠들어 댑니다 장애인 학교 의 \"도가니\' 사건도 줄을 이어 터져 나옵니다

신랑은 여전히 힐끗~ 티비보며 북어조림을 데우고 , 된장찌게을 끓입니다

김치 냉장고에서 김치를 꺼내고 냉장고에서 토마토와 복숭아를 잘라 놓습니다

간간히 함석지붕으로 떨어지는 빗 소리는 소나기와 같습니다

\"일어났으니 아침을 드셔야죠 마님~\"
\"안먹고 싶은데....\"
\"약은 어쩌고 또 안먹고 싶데...자,,오시죠 사모님,여기 밥 한숟가락하고 토마토하고 복숭아 먹고 약을 드십시요\"
난 들은척 만척 남색 이불을 뒤집어 씁니다

\"빨리 먹어 난 출근 늦어\":
\"이따 먹을게요 ,,두고 가요 오늘은 내가 설겆이 할테니..\"
\"어쭈 설겆이 까지 하신다구요? 하하하 안해도 되니 먹어요\"

신랑은 혼자 티비보랴 나 먹으라고 다그치랴 본인 먹으랴 바쁘게 움직입니다

다 먹었는지 반찬 뚜껑 덮는소리가 나고 이내 옷을 주워 입고 또 잔소리??합니다

\"식탁에 북어 찜 데워 놓았고 김치그대로 있고 컵에 물있고 약 옆에 있으니 먹고 비가 와서 운동 못하니 스트레칭 조금하고 좀 더 자,,,어제도 잘 못자던데,,요즘 며칠째 계속 못자던데,,왜 그러지??울 마님이 ㅎㅎ\"

난 들은척 만척 손만 흔들어 줍니다

신랑은 아무말없이,,\"갔다올게\"

\"응,,돈 많이 벌어와\"\"\"\"\"\"\"\"\"\"\"\"\"\"

대문닫는소리에 난 또 혼자구나 ,,,,,

무심코 일어나 \"이쁜이\"(길 고양이)가 왔나 창밖을 내다봅니다

난 사람 기다리는것보다,,이쁜이 흰둥이 까치 참새 기다리는데 더 익숙해졌고 더 가깝게 지냅니다

난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