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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에티켓 5.장바구니를 이용하자,계산전에는 상품을 손상시킬 자격이 없다.


BY 푸우 2010-08-27

                매장 일을 하다 보니 참~ 너무한다 싶은 고객들이 있어 시리즈로 정리를 해 볼까 한다.

                          내 경험에 의한, 내가 만드는...   쇼핑 에티켓...        

 

1.  매장 내에 음식물 반입 금지 원칙을 지키자.

2.  동반고객과 눈살 찌푸리게하는 행동(애정 행위)은 삼가자.

3.  지나친 노출의상, 속옷차림은 왕으로서의 품위를 떨어뜨린다.

4.  가장 심각한 나쁜 버릇... 도벽... 고객님이 도둑놈이다???               

5.  장바구니를 이용하자, 계산 전에는 상품을 손상시킬 자격이 없다.

6.  나쁜 습관... 뜯어 보고, 테스트 해보고, 힘껏  작동해 보고, 내던지기

7.  술냄새 풍기며 주정 반, 쇼핑 반..  맨 정신으로 쇼핑하기 

 

 

쇼핑을 하는데도 기본 예절이 있다.

일반적으로 \'손님은 왕\'이란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왕\' 답게 행동해야 \'왕\'으로서의 대접도 받을 수 있다는 걸 인식하지 못하고 행동한다.

쇼핑매장에 들어서는 순간 \'왕\' 으로서의 기품있는 예의를 지키면서 쇼핑을 해보자

매장입구에서 부터 출구까지 지켜야할 에티켓이 있다.

 

대형 쇼핑 매장입구에는 프라스틱 장바구니와 이동식카트가 준비 되어 있다.

대부분의 고객들이 이동식카트를 이용한다.

이동식카트를 이용하는 데도 에티켓이 있다.

지금은 많이 좋아 졌지만, 예전에는 이동식카트의 분실때문에 애를 먹는 매장의 사례를 본 적이 있다.

 

소형 매장의 경우엔 이동식카트보다는 프라스틱장바구니가  준비되어 있다

매장을 들어서면서 구매행위보다 아이쇼핑을 즐기려는 고객의 경우엔 귀찮다는 이유로 장바구니를 

들지 않는다. 

그냥 맨손으로 구경만 할 생각으로 매장에 발을 들여 놓지만..

견물생심.. 이라고 그게 어디 구경으로만 끝나던가..

 

많은 고객들이 손에 상품을 들고 매장을 돌아다니며 쇼핑을 즐긴다.

손에 포장 비닐을 움켜쥐고 다니다가 더 맘에 드는 상품을 보면 아무 진열대 위에나  툭 던져 놓는다.

그 순간 그 상품의 가치는 떨어져버린다.

상품은 온전한 상태지만, 구겨진 포장 때문에 쉽게 선택받질 못하는 경우가 종종있다.

그러다보면 진열대 제일 뒤 쪽으로 밀리고 밀리다가 구겨지고 먼지 앉은 채 재고 상품으로 전락한다.

장바구니에 담아 가지고 다니다가 그냥 내려 놓는 상품은  재고 상품으로 전락 할 이유가 없다. 

  

가슴 가득 상품을 안고 턱으로 눌러 고정 시킨 채 매장을 돌아다니면서도 장바구니를 마다하는 고객을 보면,

마치 아슬아슬한 서커스를 보는 듯 하다.

매장 내에서의 서커스는 높은 사다리 위에서 상품을 집어내는 매장 점원을 보는 것 만으로도 충분하다 

 

가끔 매장 내에서 쨍그랑.. 하는 소리가 들린다. 

깨지기 쉬운 상품을 손에 들고 다니다 다른 상품을 보기 위해 주의를 소홀히 하는 순간 바닥으로 떨어뜨린다.

아주 자주 일어나는 일이다.

유리든, 사기든... 깨지기 쉬운 상품을...\" 손에 꼭 쥐고 다니면 되요... \"라고 말하는 고객이 있다.

손에 꼭 쥐고 다닐게 아니라 장바구니에 담아 가지고 다녀야 한다.

어른일지라도 양 손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어느 한 손은 대단히 부실한 기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내가 본 바 로는....

 

특히나 깨지기 쉬운 소재로 된 용기에 내용물이 가득 들어 있는 상품의 경우엔 더욱 더 난감하다.

툭.. 하고 떨어지는 순간  바닥에 퍼지는 내용물이 무엇이냐에 따라 매장 직원 서 넛이 달려 들어 닦아내느라

주변이 온통 난장판이 되기 일쑤다.

옆에서 쇼핑을 즐기던 고객에게 그 피해가 가는 경우도 있다.

장바구니에 담아서 들고 다니다가 다른 상품을 고를때는 바닥에 내려놓고 편하게 쇼핑을 즐기면 될 것을...

 

파손품의 경우엔 고객이 부담하도록 되어 있는 매장이 많다.

사용 해 보지도 못하고 값을 치루는 고객들을 보면 기분이 좋질 않다.

 

장바구니 사용을 권해도, 심지어는 손 안에 쥐어줘도 마다하는 고객들이 꽤 많다.

이유도 다양하다

...조금만 살 거에요... 

....장바구니가 무거워서 싫어요...

....통로가 좁아서 장바구니가 걸리적 거려요....

... 다른 사람들과 부딪혀요...

... 들고 다녀도 괜찮아요.....

....커다란 상품안에 작은 상품을 넣어 다니면 되요....

.... 금방 계산 할 거에요...

 모두 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파손의 우려가 있고, 손상의 우려 때문에 장바구니 사용을 권하는 매장직원의 말도 맞는 말이다.

도벽을 가진 고객의 경우에도 손에 들고 다니다 자기 주머니나 가방에 넣긴 쉽지만,

장바구니에 담긴 상품을 쉽게 가방에 넣진 못할거란 생각에 장바구니 사용을 권하기도 한다.

 

장바구니 사용은 온라인 쇼핑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쇼핑에서도 꼭 지켜야할 에티켓이다.

손가락만한 상품을 사더라도 계산을 마치기 전에는 고객의 소유가 아니라, 매장의 소유다. 

아무리 \'왕\'이라 해도 남의 것에 손상을 입힐 자격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