앉을때 ....... 응,,,,,, 일어설때 ...... 어이구 .......
참 ............. 말이 많은 여편네가 되었다 .
내가 스물을 갓넘긴 아이적에 울엄마의 그런 모습들을 지켜보면서
일어서고 앉을때의 그 리액션이 조금은 과장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는데
요즘의 내가 그러고 산다 . 앉았다 일어설면 몸에 힘이 들어가면서 끙 ..........
나도 모르게 신음소리도 나오고 오래된 낡은 기계가 가동을 위한 기계음을
내뱉듯이 소리를 낸다 . 나만 그런가 ?? 궁금하다 .
깔끔한 성격의 엄마가 방귀는 잘 처리하면서 음식을 먹고나면 트림은
요란하게 하실때 왜 저러시나?? 이해가 안됐었는데 ...... 이젠 이해가 된다 .
낡은 몸속으로 음식물이 들어가면 나도 모르게 꺽 ,,,,, 했을때 대략난감하고
민망해 지는 요즘이다 .
아침에 일어나면 하품도 살며시 귀엽게 했던것 같은데 하....암 ~~하며 소리가난다 .
낮에 하는 하품도 소리 안나게 살짝하던 내가 하~아~~소리도 크다 .
이래저래 커지는 기계음이 살짜기 서글퍼 지는데..... 유난히 덥다는 올여름
땀은 또 왜그리 흐르는지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게 생겨먹은게 땀도 한방울
안흘린다며 나를 겨냥하던 많은 말들이 이젠 아주 오래전의 옛말이다 .
온몸 구석구석 느슨하게 풀려있는 나사못을 한방에 조여서 닦고 .기름쳐서
한 이십년만 건강하게 더..... 부려먹었으면 참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