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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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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게으름


BY 불량주부 2010-07-31

참자..참자

방학만이라도 참아주자

중3딸 안깨우면 낼아침에 일어날거다

배도 안고픈가보다

방학이니 참자

잠 많은게 학교다니느라 고생했으니 참자

 

해도 너무한다

내년이면 고등학교에도 가야하는데

아무꿈도 계획도 없다

 

공부가 안되니 실업계 고등학교에 보낸다했더니

그러란다

자기 생각이 없다

 

성적표를 받아왔다

난 시험준비할 때는 잔소리를 해도

성적표 보고는 별말안한다

그런데 이번에는 정말..

한마디 했다. 왜 저번보다 더 떨어졌지?

그냥 공부하기 싫어서 안했어

 

오늘도 11시가 되도록 안일어나고

참다 소리질러 깨워놨더니

핸드폰을 조물락거리길래

뺐았다가 바닥에 내팽개쳐버렸다

이제 정말 너한테 아무기대 안할테니 네방으로 가

 

빨래하면서 감정을 삭이며

내가 이렇게까지 했어야 했을까?

 

엄마로서 아내로서 잘하는거 하나 없는데

할 말 없는데

가족에게는 뭐 그리 바라는게 많은지..

 

작은딸을 보면 내 유년시절이랑 너무 비슷해서 더 화가나는거 같다

나처럼 살지 않기를 바라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