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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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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영감


BY 코스모스 2010-06-03

이제 까지 살아온건 덮어놓고도

최근 하는짓이 너무 밉다

아침이면 냄새풍긴다

시큼털털한 익은열무냄새가 입에서 진동한다

밤에 마주보고눕기라도 하는순간...에도 냄새진동

앞으로 적어도 20년을 살생각하면 아찔하다

아들과 식사를 하려면

속력이 너무 너무빠르다

맛있는 별미?라도 하는날엔 자기입으로 끌어넣기 너무 바쁘다

새벽6시에 나가 매일저녁도 먹지않은아들

주말에라도 하나더먹이고싶은 어미마음도 모른체

딴사람은 먹거나말거나..

그래서 각자접시에 아예덜어주기는 하지만

모양새도 안나고 먹음직스럽지도 않고 그렇다

그릇수가 많아 설것이꺼리많아도 그릇하나 싱크대로 옮기는 법도 없다

어쩌다 휴일날 아들이 피자나 햄버그를 시킨다

남편은 물어보면 나는 그런거안먹다해놓고

배송이 되면 부리나케 달려와 다뺃어먹는다

그래놓고 살찐다 절대 안먹는다소리는 입에 달고 산다

세탁기, 청소기, 쓰레기 뭐하나 손하나 까딱안하고

음식이, 싱겁다, 달다, 잔소리도 많다

옷은 내가골라준건안입고 오래된옷 칙칙한거만 만만하다고 입는다

나는 이런영감? 정말로 싫다..

 

...

근데

어제는 산후조리한다고 와있는 딸과 아들에게 열변?를 토했다

뭐 대수롭잖을수도 있지만 지 아부지 부탁사항을 외면하느늣 귀찮아하는듯해서

너희들 이기적이다 너희들 어떻게 키우고 엄마사랑보다 아빠사랑이 얼마나깊은줄 아나부터

시작해서 너희들보고 밥을사달라 돈달라하나 젊은힘이필요할때 좀 기쁘게 아빠를 도와드리면

얼마나 좋은냐 ..부모는 자식이 뭐가 필요한가 힘드는가싶어

자나깨나 너희들 생각뿐이다 너의아버지불쌍하지도 않아

오늘같은휴일날도 출근했어...

혼냈더니

아들놈 하는말이 야~~우리엄마 아빠를 그렇게도 생각하는줄 몰랐다나....

놀랬단다

참내......

 

오늘 가만생각하니 30년살면서 그지독한 미운정이란것이

이만큼 깊은줄이야(영감흉은 비밀.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