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지인들끼리 싸이 김장훈 콘서트를 갔다...
연령대는 초딩 부터 내 나이 까지 오후 다섯시에 만나서 쓰시부페에서
식사를 하고
우린 지정석 나이가 어린초딩,중딩,20대는 스탠딩석으로 나도 마음은
그곳으로 가고 싶었지만 하필 그날 따라 신랑이 아픈바람에 지정석에 앉아서 소리만 지르고 세시간 동안 서늘한 봄바람 맞으며 음악을 만끽하던중 가수
비가 나왔다
정말 여자분들의 반응은 난리도 아니다 오늘 벗을것인가 아닌가로 여기저기 어수선한데 비가 와이셔츠팔목한번 걷었을 뿐인데 까약~~~~~```
넥타이
한번 풀렀을 뿐인데 까약~~~~~~~~남자들은 어이없어가지고 참내를
연발하고 나도 물론 난리가 아니었지만 그러다 마지막 소녀시대나오니
또 남자들이 난리다 우린 옆에서 실물이 아니야 화장발이야 남자들의
휘둥그래진 눈들을 보면서 시기하고 참 재밌다...사는게 이런건가 이런
이야기들로 하루를 보내고 아~즐겁다 돈은 일주일 생활비를 썼지만 이게
사는 재미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잠실체육관에서 야구보느라 시끄럽고
옆에서는 공연하느라 시끄럽고 싸이 공연하다 다쳤는데 아직도 아픈지 아들 학교와서 다리가 아프다고 엄살을 부리더라는데 그들이 열심히 했듯이 우리도 날마다 화이팅 해야 이런즐거움도 자주 갖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