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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1,810

제잘못이 아닙니다..


BY 꿈꾸는섬 2010-04-27

몇년전..남자들끼리 성생활에 대해 수다를 떤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옆에있던 총각녀석이...하도 아는척을 하길래 내가 이렇게 말했죠..

\"총각은 어른들 얘기하는데 빠져라~~~\"

 

그녀석이..저보고 그러더군요..

\"야!! 횟수로 따지면...내가 너보다 더 했거든?\"

 

흑흑!!!

저...상처받았습니다...

결혼 10년차를 넘긴사람에게 총각넘이 저게 할소립니까?

 

1급비밀로 분류되어..나의 뇌속에만 저장된 나의 성생활을 ..그넘이 어떻게 해킹했지?

와이프가 불어버렸나?

아니면...유부남인 나를 능가할정도로...왕성한 성생활을 밥먹듯이 했단말인가?

누구랑?? 어떻게????

 

이런 궁금증을 떠나서...

저..반성 많이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제가 연식은 오래됏어도...킬로수 얼마 뛰지않은 새차입니다....

 

하지만..새차면 뭐합니까..

차는 용도에 맞게 사용해야지....관상용으로 사용하면..그 차는 제기능을 한다고 볼수 없죠..

 

혹시..여러분들도..배우자를 관상용으로만 사용하시는건 아닙니까?

아니면 다른용도로 사용하진 않는지요..

 

예를들면 벽에 못박기..장롱 옮기기..화분에 물주기....이런것들요..

혹..그런분들 있으시면 반성하세요...

 

어제..아침에..샤워하는데 옷을주면서..

와이프가 그러더군요...

 

\"당신...나를 너무 아껴 쓰는거 아냐?\"

 

아...그렇구나..

난..정말 애지중지...아끼고만 있었구나..

내것이라도..내것이 아닌것을...

 

전..깨달았습니다...

밤에...우정을 사랑으로 승화시키리라.....

 

젠장!!!!!

이게 뭡니까...

 

어제...평소 오지도 않던 조카가 놀러왔고....

큰딸은 자기방 좁다고...베개들고 안방에서 잤습니다....

 

건전한 성생활!!

주변 환경도 무척 중요합니다...

 

 

-  덧글  -

 

저의 깨달음과 반성의 유효기간은...48시간!!

퇴근할때쯤이면...또다시 잊겠죠?

아~~

깨달음도 망각에 늪으로 던져버리는...무지한 인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