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9일 목요일
하루종일 눈물이 난다.
사실 어제도 울었다.
아무도 모르게...
10월 30일 금요일
오늘도 눈물만 난다.
어쩌랴...
이녀석은 내가 좋아서 오래도록 나와 함께 했는걸....
회사일이 하고 싶어졌다.
노트북을 켜는데 또 눈물이 난다. 젠장....
진심으로 애정을 갖었던 일이였는데...
이 시점에 내신세를 보니
억울해서 또 눈물이 난다.
10월31일 토요일
10월의 마지막날...병원신세라니...
남편...산악회에서 등산을 가야 한단다...보내줬다.
평소같으면 사진을 찍어 보내줄텐데...오늘따라 소식이 없다.
문자를 했다.(단풍이 이쁠텐데 사진 좀 보내주지?)
세상에나@@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사진을 보내주면서
제목은 더 기막히다. (단풍 다 떨어졌음!!!)
아흐~~~(마지막잎새)가 떠오른다.
누가 병실 창문을 열어놨나...갑자기 찬바람이 쌩~~
남..편..
그래서 또 눈물이..
주문을 왼다.
(그래 !! 오늘까지만 울자.낼부턴 씩씩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