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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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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걸스가 대추를?


BY 태평교 2008-12-11

  (고도원의 아침편지)

- 대   추 -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서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저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린 몇 밤,
저 안에 땡볕 한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나무야,
너는 세상과 통하였구나!


- 장석주의《달과 물안개》중에서 -


한 알의 대추도 저절로 영글지 않습니다.
천둥 몇 개, 땡볕 한 달의 역경 끝에 익어 갑니다.   

하물며 사람은 오죽하겠습니까.
베트남을 통일한 호치민의 어록에도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절굿공이 아래서 짓이겨지는 쌀은 얼마나 고통스러운가!
그러나 수없이 두들김을 당한 다음에는
목화처럼 하얗게 쏟아진다.
이 세상 인간사도 때로는 이와 같아서
역경이 사람을 빛나는 옥으로 바꾸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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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어떤 부유한 사람들이 지닌 미덕은
우리들에게 부유함을 경멸하게끔 깨우쳐 준다는 것이다.

                                                                          - 칼릴 지브란 -

 


  (감자꽃)

 

쓰지도 않으면서
무엇이든 버리지 못하고
모아 두는 습성이 심한 남편이 있었다.

그는
다름 아닌 허길영 씨.

게다가 길영 씨는
TV 홈쇼핑을 보면서
뭐든지 그럴 듯한 것이 나타나면
당장 주문하는 습성이 있었다.

하지만
일단 사들이고 나면
잊어버리기 일쑤였다.

갈수록 집안은
온갖 쓰지 않는 물건들로 가득 찼다.

참다못한 길영 씨의 아내는
드디어 어느 날, 집안의 쓰레기 같은 물건들을
처분하겠다고 선언했다.

며칠 후,
길영 씨가 벼룩신문을 보다가
최신식 운동기구가
아주 좋은 가격에 나와 있는 것을 보았다.

그런데
여러 차례 전화를 해도 계속 통화 중이었다.

통화가 끝나기만 기다리던 길영 씨는
잠시 후에.....


































그 번호가 자기 집 전화번호인 걸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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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익한 생활정보)

- 수 놓은 식탁보 다릴 때 -

수를 놓은 식탁보나 소파 커버를
자주 빨면 수가 엉망이 돼서 오랜 사용이 불가능하다.

이럴 경우,
수 놓은 곳에 양초칠을 해서 빨고 난 후
깨끗한 종이를 놓고 다리면 새것같이 된다.

 


  (구름패랭이꽃)

 

  (좋은생각 / 지갑에 담긴 사랑이야기)

아내와 나는
20년 동안 가게를 하면서
참 많은 손님을 만났다.

그 가운데 특히 아름다운 기억으로
자리 잡은 손님이 한 분 있다.

얼마 전, 저녁 무렵에
40대로 보이는 남자손님이 가게로 들어왔다.

아내는 얼른
\"어서 오세요\" 하고 반갑게 맞았다.

그런데
손님은 남성용 물건 대신
여자 지갑이 진열된 곳을 두리번거렸다.

그러더니
따로 보아 둔 지갑이 있는지
아내에게 지갑의 모양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다행히 손님이 원하던 것과 비슷한 물건이 있어
손님은 그것을 사기로 결정했다.

지갑 값을 치른 다음
손님은 만 원짜리를 한참 세더니
방금 구입한 지갑 안에 그 돈을 넣었다.

그리고는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부인에게 전화를 하는 모양이었다.

\"내가 지갑을 하나 샀으니 지금 시장 입구로 나와요.\"

내 아내는
\"지갑만 사드려도 좋아 할 텐데
돈까지 그렇게 많이 넣어 주세요?
부인 생일이신가 봐요\"

하면서 부러운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손님은
\"아니에요.
우리 집사람이 지갑을 잃어버리고
집에 와서 너무 우울해 하기에 위로해 주려고요.
잃어버린 것과 같은 지갑에
잃어버린 만큼의 돈을 넣었으니
그 일 깨끗이 잊고 힘내라고요\"

하면서 빙긋 웃었다.

잠시 뒤
손님은 곱게 포장된 지갑을 양복 안주머니에 넣고는
사랑하는 아내를 만나기 위해 가게 문을 나섰다.

아내는
그 손님이 나간 문 쪽을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나 또한 손님의 뒷모습을 보며
작은 감동이 밀려와 가슴이 두근거렸다.

나라면
어땠을까?

지갑을 사 주기는 커녕
지갑 하나 제대로 간수 못해 빠뜨리고 다닌다며
가뜩이나 심란한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겠지......

그 뒤
나는 누군가 실수를 하면
그때 그 손님을 떠올린다.

상대를 먼저 헤아리는 마음,
그것이 사랑의 시작이니까.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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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건강상식 50가지)

36.
매일 똑같은 운동을 하는 것보다는
조금씩 바꿔 주는 것이 좋다.

지루함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근육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으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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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행복해서 웃는 게 아닙니다.
웃어서 행복한 거죠!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행복해질 거예요.

그럼.....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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