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지금 서른 하고 아홈.
1년전, 순수하고 열정적이었던 내 나이 스무살때 사랑했던 서른살이었던 그 남자를 보았다. 아주...우연히...
그리고 또다시 1년이 지난 올초, 다시 같은 장소에서 만났다.
이번에는 내가 아는 체를 했다. 너무도 놀라고 너무도 떨리고 ...
그리고 지금 우린 연락을 하고있다. 18년전의 그 젊음으로 되돌아가서...
과거의 사람은 과거에 묻어두는 것이 좋으련만..... 지금에와서 뭘 어쩌자고....
우리가 만나면 바람을 피는것이 되는거다. 불륜이 되는거다.
꼭 한번 만났고 통화만 가끔 하는데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잇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바람이나 불륜도 당사자들에게 엄청난 일이라는 것을 말하고 싶다.
감히 누가 누구에게 돌을 던질것인가....
누가 말했다. 당당한 사랑은 사랑이 아니라고...
오늘따라 슬픈 가수의 노래가 생각이 난다.
이쯤해서 끝내야겠지.....서로를 위해...
이 고통의 터널이 빨리 지나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