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물고기 우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31

용기를준 아줌마닷컴


BY 미오리 2007-10-04

 

푸른가을하늘아래 하늘거리는코스모스와 코추잠자리가 맴도는 계절 가을

하지만 가을햇살이 그리워지는 날들의 연속이다

잃어버린 계절들을 올여름엔 다시찾을 수있을거라는 믿음이깨지던 어느여름날

마당에 휠체어를타고 열심히 꽃씨를뿌렸다

혼자있는시간에 봄 여름 가을 계절따라 흐드러지게핀 꽃들을 만나고싶어서 왕따당한 시간들이서러워서 난 그렇게 여름을보냈는대 이가을에 따뜻한 햇살이없어서 돋아난 새싹들이 냉해를입을까 걱정이다

새싹들을 돌아보며 대문밖 울타리밑에 주롱주렁 열린 까마중을 한 주먹 입에물고 아무도없는 조용한시간을맞는다

건강이무너진지도 벌써 4년 젊은날에 이혼을꿈꾸며 술로 하루를 보내는 남편이미워서 가슴속에서 밀어내며 살아온시간들

어느날 문득 마흔을 훨씬 넘긴자리에서서 질풍 노도의스무살 딸을둔엄마가  뒤뚱 뒤뚱 살아온삶일지라도 두남매를보니 가정을 깨트리지안고 살아온것이 감사하고 이혼을 절대 반대하시며사람만들며 살아라하신 친정엄마가 감사하다

고등학생이던 두아이를두고 어느 겨울날 교통사고로 목이부러져

1차 수술후 난 심한고통에 시달렸다

하소연끝에 다시  재수술을 받고 그렇게 일어나질못하고 대 소변을 받아내야했다

얼마의시간이흘렀을까 불편한 몸으로 퇴원을해서  물리치료를열심히다녀도 차도는없었고

다시 큰병원에가서 3차 수술을받았다 그후 가정은 엉망이었다 난 두아이들이 걱정이되어 살아갈 돌파구를찾아야했다

어느날 문득 아줌마닷컴을 들은기억이나서 난 컴을 열고 토크토크에 못배워서서럽다는글을 올리고 꼬리를 달아준것에 용기를얻어 의료사고를 입중해야한다고생각하고 목에 깁스를 한채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혼자 싸웠다

어느날 누런봉투 한장이날아왔다 병원과실이라구.......

하늘을 날것만같았다

보잘것없는내가 ....... 이제 힘든 법정 싸움에 발을 내딛어야하는대 또 한번 4차 수술이 기다리고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