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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저분함에 분노...


BY .... 2007-05-02

 

오늘도 여전히 아침상을 차려 드리고....상을 차린다고 덜거덕 거리는 소리에도 일어나지 않고 있다. 상을 다 차리고 식사하세요라고 하니 그때서야 일어나 이불은 추수린다. 문은 언제나 꼭꼭 닫아두고 그 많은 먼지들은 어디로 가라고 이불 한번 털어서 넣는 법이 없는 이불 주인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신랑은 비가 오는데도 일찍 산에를

갔다 온다고 나가고 아이들과 도련님. 어머님이 식사를 하는 동안

난 어머님 방을 청소를 한다. 청소기를 돌린후 방을 닦는다...

tv와 서랍장엔 먼지가 수북하다. 수북히 앉은 먼지가 당연 하다는 듯 날 바라보고 있는것

같다. 걸레를 네군데를 접어가며 그 작은 방을 닦았거늘 하얗고 뽀얗던 걸레가

진짜로 말그대로 걸레가 되어 버렸다.(우리집걸레는어머님이쓰시는수건보다도하얗다)

그래서 넘 기분이 상해서 도련님에게 도련님(걸레를 보이며)이것좀 보세요.이렇게

지져분한데 방 자주 닦아야죠.그랬더니 나둬라 우리방은 내가 닦을테니(그러기를4년이되어간다)도련님도 거든다 닦았는데도 그렇단다.(도련님은31살인데하는일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는게 일과 아니 방에서나이를 어디로 묵었는지 도무지 알수가 없다.커피는3잔꼭챙기고)

동네어떤분이 그런다.일 안하면 밥도 주지 말라고  그러면 나는 그런다 손이 없나요 다아

찾아먹죠라고 한다. 그러면 듣고 웃고 있다..참...........기가 막히다 못해 콧구멍도 막히겠다.

그러고 그럭저럭 점심이 됐다. 어련히 차릴까봐 어머님 밥을 먼저 드신단다. 그래서 어머님 밥이 아직 뜸이 덜 들었어요..알았단다..다른 집에 어른들은 마을 회관에 가서 잘들 드시고 오시는데 그런 경우를 찾아 볼수가 없다.방안에 금돼지를 숨겨 놓았는지 문은 꼭꼭 닫고 안나온다.하루종일 누워서 있는게 일이다.숨막힐가봐 난 그러고 있으래도 못 있게두만....

대단한 두 모자다.. 그리고 저녁 밥을 먹고 어머님은 나갔다 오시더니 또 얼굴이 붉어져 왔다.저녁만 되면 남의 집에 술 얻어 먹으러 나간다. 나같음 마안해서 라도 안가겠구만...

일상의 생활이다.밥먹고 눕고 눕고 밥먹고 그러다 술 생각나면 얻어 먹으러 가고...

얼마전 까진 방안에 아예 술병을 끼고 사셨다... 지금도 방안 한구석에 술병이 떡하니 한자리를 차지 하고 있다.아이가 유치원을 가야 해서 부랴부랴 씻기고 재운다고 욕실에서 샤워를 시킥 있는데 걸레를 달라신다. 빨아 놓은게 없다고 했더니 걍 들어간다. 또 방을 안닦고 이불을 펼까봐서 아이 몸에 거품칠 한거를 그냥두고 걸레를 빨아서 언능 가지고 가니..그단시에 이불을 피어 버렸다...헉~/순간 또 열이 오른다. 아침에 기껏 말을 했구만 내 입만 아픈꼴이 되어 버렸다. 늘상 이런식이다 했다.하면 돼지.했다...늘 이런식에 핑계를 댈뿐 4년동안 변함이 없다..내가 이렇게 멀쩡히? 살아 있는것이 대견 할 따름...

이런 생활을 계속해야 하는건지 이젠 신랑도 미워지고 있다. 그러인해 아이들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일부러는 아니지만 그 여파가 아이들에게 간다..그럴때마다 다시는 다시는 하지만 나도 모르게 그러고 있고,,애들을 위해서라도 이 지옥같은 곳에서 벗어나야 하는데..

만일 그렇지 못하다면 난 내가 아닐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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