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한 것이 속이 울컥하는데 어디 하소연 할 데도 없고...
인터넷에서 가정 상담을 치니 연구소가 몇개 나오는데.. 것도 신통치 않은 것 같고
갑자기 아줌마 닷컴이 생각이 나서 선배 아줌마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어 올려봅니다.
모든 것이 다 맘에 들지는 않겠지만 우리 신랑은 자상하고 부지런하고 허튼 짓 안하고 다 좋습니다. 근데 하나 딱 저를 힘들게 하는 것이 있어요.
돈 문제이지요. 저는 고지식한 사람이라 우리 나라는 결혼하면 부인이 돈 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저희 신랑은 결혼 때 부터 통장을 저에게 시원스럽게 보여 주지 않습니다.
이유는 제가 회사 일이 바빠서 잘 못챙기고 적금이나 재테크를 잘 몰라 불안하다는 것입니다.
물론 제가 회사일이 바빠 그동안 잘 못챙기고 살았어요. 귀찮기도 하고 그래서 스리슬금 다 넘어갔는데...한 13년 살다보니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맞벌이 부부인데 제 월급으로 생활하고 아이 키우고 다 했거던요. 남편 월급을 손 대 본적이 없어요. 남편은 그것으로 재테크 한다고 하는데.. 것도 솔직히 제가 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남편이 돈을 허튼데 쓰지는 않는데...
제 월급도 일부를 보내라고 성화에요..
전 그게 싫어요. 저도 저축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고, 내 통장에 늘어나는 금액도 보고 싶고..
그래서 오늘도 싸웠어요. 제가 한 두달 쉬다가 다시 직장을 나가게 되었는데..
내일 출근이거든요. 근데 1시간에 저에게 \"화내지마.. 넌 돈 이야기만 나오면 화내잖아. 하면서 하는 말이 제가 직장을 그만 두어 적립식 펀드를 든게 있었는게 잠시 중단했대요.
제가 월급타면 그것을 계속 넣었으면 좋겠다는 거에요.
근데 제가 13년만에 처음으로 2달동안 집에서 생활하면 가계부를 써보니 제가 받는 월급으로 거의 다 소비될 것 같은데.. 은근히.. 성질이 나서 짜증을 부리면 돈 없다고 넣을 것 없다고 했더니.. 막 성질을 내는거에요.
전 미치겠어요. 자기 돈은 재테그를 나름대로 하더라도 전 제 월급 만큼은 제가 저축도 해보고 쓰고 싶어요...제가 틀린 생각인가요? 글구 이 상황을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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