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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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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한 마음


BY 이영 2006-09-03

꿈이 있었다.

 

10대때엔 일등을 놓치지 않으려는 꿈으로 책임감이 넘쳤고

 

20때엔 아버지의 오래된 뇌졸증이 회복되기를 바라며 수발하였고

 

30때엔 내아들의 다리가 정상인처럼 빨리 돌아오기를 바라는 꿈 이있었고

마흔줄에 들어온 이 해에는 돈을 많이 벌어 나와 내아들이 조금만 더 낳은 형편이 되어

남들 다시키는 학원 한번 보내보고 싶은게 꿈이였다.

 

그러나, 벽과 산이 너무 높다.

여자혼자서 아들을 데리고 살아가기란 얼마나 힘든건지 한번씩 장부의 쓰라림이 발동할때면 더더욱 느끼게된다.

 

지금 나의 꿈은 솔직하게 말한다면 상받는것이다.

학창시절 남들에게 부러움을 쌌던 우수상들이 지금은 무용지물처럼 먼지쌓인채 박혀있지만

이곳에서의 삶의 일부분을 차지하는 마음을 담은 곳에서 상받아보는 것이 꿈이되었다.

 

환경이 인간을 만들어가는 것을 새삼 뼈저리게 느끼며 자존심 챙기며 살아봤대자 알아주는것은 가난이라는 족쇄인것을 누구에게 한풀이 할겐가.

 

그저 마음 풀어놓은곳에서의 자리메김을 확실히 하고프다.

 

그래서 상을 받는것이 난 유일한 꿈이다.

밥상은 잊은지 오래된 과거사 입선을 하고 싶은 욕심을 과하게 먹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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