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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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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통화-2


BY 넙쭈기 2006-05-08

난 그렇게 엄마의 장례식을 치루고(수국 꽃상여와 함께) 쳐진 배를 부여 앉은채

 

임신 막달을 보 낼 수밖 에 ~~~~

 

그때도 참 많이 울었었다.  설겆이 하면서, 부른배 끌어 앉고 빨래하면서,빨래 널러

 

옥상에 올라가 파란 하늘 보면서--그때 세 살던 주인 내외께 사정얘기도 못했는데--

 

시시때때로 울음을 터트리곤 했는데  시간은 흘러 산달이 왔고, 진통이 웬만큼

 

시작 된뒤에 병원에 가서, 분만대기실에서도 엄청 울면서 다짐을 했다.

 

\"절대 아이 낳곤 울지 말자.\" 

 

예쁜 딸을 낳았고 내 약속대로 분만 후엔 울음을 자제하면서 아이를  길러서 그 아이가 이젠

 

초등 2학년이지만 산후조리때만   약속이행을 하고, 지금은 <엄마> 얘기만 할라치면

 

눈물먼저 얘기를 시작하는 눈물샘이 되어 버렸다.

 

 난 오늘도 우울한 기분에 남편에게 애꿎은 바가지를 긁으며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