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께서 2월 5일, 췌장암 선고를 받으셨다.
어떤 의사는 3개월, 다른 분은 6개월은 사실거라 하신다.
참 불쌍한 생이시다.
돌아나오는데, 시어머님, 식욕이 없으면 빨리 간다는데 저리 식욕이 좋으니...
댁에 있는 쇼파에도 못 앉으시게 한다.
모르는 척, 아버님 여기 앉으세요...
아니 아버지 저기 앉으신다. (식탁의자)
그래도 이 의자가 편하잖아요.
그 의자도 편하다.
그리고는 당신이 척....
내가 모시고 오고프다.
가실 때 까지라도 편케 계시면 참 좋으련만...
지난 번에 사흘 모시고는 일주일을 소변이 줄줄 흘러 하루에 패드 한통도 모자랐다.
모르는 남편은 어디서 지린내 난다고 하고...
그 놈의 건강이 나를 주저케 한다.
어머님 친구분들과 중국여행 가시고프시단다. 3월에...
우리 회사 출장일과 정확하게 겹쳤다.
너희 땜에 못간다고 타박이시다.
날 보고는 아버님,
내가 슬프다
그 옆에 나도 ....
슬 프 다.
그저 위해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