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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박람회 65세 이상 관람객 단독 입장 제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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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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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재재맘 2006-02-26

시아버님께서 2월 5일, 췌장암 선고를 받으셨다.

어떤 의사는 3개월, 다른 분은 6개월은 사실거라 하신다.

 

참 불쌍한 생이시다.

 

돌아나오는데, 시어머님, 식욕이 없으면 빨리 간다는데 저리 식욕이 좋으니...

댁에 있는 쇼파에도 못 앉으시게 한다.

모르는 척, 아버님 여기 앉으세요...

아니 아버지 저기 앉으신다. (식탁의자)

그래도 이 의자가 편하잖아요.

그 의자도 편하다.

그리고는 당신이 척....

 

내가 모시고 오고프다.

가실 때 까지라도 편케 계시면 참 좋으련만...

지난 번에 사흘 모시고는 일주일을 소변이 줄줄 흘러 하루에 패드 한통도 모자랐다.

모르는 남편은 어디서 지린내 난다고 하고...

그 놈의 건강이 나를 주저케 한다.

 

어머님 친구분들과 중국여행 가시고프시단다. 3월에...

우리 회사 출장일과 정확하게 겹쳤다.

너희 땜에 못간다고 타박이시다.  

 

 

날 보고는 아버님,

내가 슬프다

 

그 옆에 나도 ....

슬 프 다.

 

그저 위해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