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의 기침에 고추가루를 뿌려놓은듯 목구멍이 따갑다,
패배자의 눈물처럼 콧물도 줄줄 흐른다.
그러다 막혀 버린 하수구 처럼 두 콧구멍이 꽉 막히면 입으로 벌름벌름
붕어 입벌리는것처럼 해서 숨을 쉰다,
그렇게라도 수쉬지 않으면질식할것같다,
나는 지금 지독한 감기 한테 걸려서 투쟁중이다,
계속 이렇게 얼마간 투쟁하디보면 감기란 너미이 항복 하지않을까쉽다,
이 감기란 너미 참 못됐다.
사람을 무기력하게 한다, 모든것을 싫게 하는 요소도 있다.
하지만 강인한척 해야 한다,
내가 감기에게 굴복하면 우선 우리 가족들이 많이 불편하다,
어머님을 비롯해서 라면 밖에 끊여 먹을줄 모르는남편 과 아들 하지만아들은 걱정이 안된다,
아들은 알아서잘 챙겨먹는다,
누군가 내 어깨에 빨래를 얹혀 놓고 방망이질을 하나보다.
양쪽 어깨에 묵직하니 무게가 느껴지고 가끔은 둔탁한 울림도 느껴진다,
좀체 입맛을 잃지 않는나 인데 제대로 먹지 못하니 속에선 아우성이다,
메스껌도 느껴지고 울렁 울렁 대는 처녀 가슴도 아니면서뱃멀미 하는모양울렁거림도느껴진다,
한때는 감기에 강하다고 자부 하던나였는데 감기 잘하는 남편앞에서 큰소리
뻥뻥쳤는데 지금은 큰소리 쳤던거 철회다,
지금 금방 누군가 내 이마에 박치기를 했나보다 머리가ㅡ띠~~잉 하고
앗찔해진다,
여러분 감기 거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