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약을 먹고나니 자지않던 낮잠을자다 인기척에 잠이깨어
부시시 눈을뜨니 아들아이가 하교에서 오면친구을
데리고와나보다
엄마나 치구랑 같이왔서 괜찮은냐고 묻는다
응 괜찮은데 왜
엄마 나오늘 방학했다
근데지금옷 갈아입고 교회가야되는데
하더니만 어느새 가버리고 없섰다
책상위에는 3학년교과서만 잔뜩 올려놓고 성적표랑두고 .........
근른데 1학기보다 점수며 석차가 밀려난게 아닌가
혼자 멍하니 생각에잠긴다
어쩌면좋아 겨울방학인데 학원보낼 형편도 못되니
이일을어쩐담
하지만 그조그만 하던아이가 내년이면 중3이라니
못난 엄마는 재대로 한가지 해준것도 없는대
어느새 저렇게 크버렸는지
훌쩍크버린 아이을 볼때 만감이교차한다
다른친구들처럼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더라면 .........
엄마아빠의 잘못이 모두 아이에 영향을 미치는것 같에
항상마음이 아프다
여태 한번도 말못하고 있는 아이마음은 얼마나
큰 상처로 남아있을까?
올 방학에는 무엇해야 될지
아이는 봉사활동이나 몇일하고 여행이나 하고싶다는데
그렇게할 형편도 아니니 정말걱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