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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277

에구 ~이쁜 우리신랑


BY rainy 2005-12-10

새벽 1시 30분..

 

가물가물 잠이들어가는 시간..요란한 벨소리에 수화기를 들어보니

 

\"자는거야?\" (그럼 이시간에 자지 일하랴??) \"여기 안산인데 찜질방에서 그냥 자려구..\"

 

알았어..한마디로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은근히 열이받더라 이거야

 

한달이면 10일정도는 외박하는 우리신랑..술도 못마시는 사람이 외박하면 도대체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여자들이야 수다라도 떤다지만..

 

하지만 울신랑이 외박하면서도 나에게 이쁜소리 듣는 이유는 단 한가지..

 

원체 나가는거 싫어하는 성격이라 거의 집에서 곰짝안하고 부업내지는 십자수나

 

붙들고 있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자유가 주어진다는것.. 우리신랑은 여자는 나가면

 

무조건 바람난다는 아주 고루한 사고방식을 가진사람이거든요 ㅡ.ㅡ;;

 

그래서 외박을 하면 그다음날은 찜질방에서 잠자는 시간까지 스스로 계산한후 주위 아줌마

 

들과 점심도 함께먹고 쇼핑도 하고 ㅋㅋ 외박하면 이혼할듯이 싸우는 부부 많지만

 

전 외박을 아주 소중한 나의 개인시간으로 활용하는 사람이니 만큼 외박을 해도 마음편하게

 

아주 잘놀고 있답니다 히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