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을 맞을 준비를 몇일 전부터 했다
김치도 담구도 올해 송편은 반말 맞추고 증편을 한말 맞추었다
아침부터 반찬준비를 할려니 할일이 많으면 왜 일은 더하기가 싫은것인지
빨래를 하고 빠진 음식 재료를 더 사기 위하여 시장를 갔다오니 점심때가 되었다
아들이 나가면서 점심약속이 있단다 다행이다 싶어
어제 점심때 밥먹기가 싫어 떡볶기와 순대를 사와 먹다 남을걸
냉장고에 둔것을 꺼내어 덮여서 신문을 보며 먹고있자니 오늘 기사에
추석에 대한 글이 있었다
예전 어릴때 추석을 보낸 글 중에 우리떡 남한테 주어 자꾸 줄어글고 이웃에서 갖이온
떡은 점점 많아지고 뭐 그런 내용을 읽다보니 예전 엄마가 추석전에 큰 수술을 하시는
바람에 그해 추석은 아무것도 한것이 없었으나 이웃에서 준 떡이 다라이 반은 되던
그때가 생각이 났다 얻은 떡이 두레반이라는 옛말이 그때 쓰는 말인가 보다
그 생각이 나며 나에 가슴이 아려오더니 눈에서는 눈물이 나오고 코에서는 콧물이
난 혼자 떡볶기를 먹으며 울고있었다
그때 그분들 할머니 아버지 엄마 모두 안계신 지금이 왜 이리 서러운건지
지금에 내나이가 엄마가 아팠을때보다 더 많은 나이가 되어 중 늙으니가 되어
버린 이나이에도 난 지금도 어리때에 내 모습이 그립고 내 부모님이 그립다
나를 사랑하셨던 할머니 엄마 아버지 오늘 문득 당신들이 사뭇치게 보고싶습니다
지금 계시다면 좀더 잘할수있을거 같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