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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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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BY 도영 2005-07-07

복달이가 군에간 친구의 전화를 받고는

크하하`~하면서 거실로 나온다.

"얌마..같이 웃자.."

사연인즉 ..

복달이 친구는 상병시절에 애인이 85년생 두살 연하의 남자를

만나서 고무신 까꾸로 신었단다.

상병때 휴가 나와서  뿌득뿌득 이를갈며 실연의 아픔을 삭히고

국방부 시계도 돌고돌아 5대 장성중에 하나인 병장이 되었단다.

화려한 병장 생활을 즐기던 어느날 귀때기 새파란 이병이 들어왔단다.

아들 친구 병장 쫄고있는 이병에게

"밖에 애인 있나?"

"넵`~`있습니다~"

"이쁘나?"

"억수로 이쁩니다~"

"흠.어떻게 만났노?"

"여자친구의 남자친구가 군대간 사이에 제가 꼬셨습니다`~"

"흠,..<아픔기억을 더듬으며>그러면 되나.?"

"뺏기는 놈이 멍청 한거지요`~`"

"멍청이라...험..하긴 뺏긴놈이 멍청하니 뺐겼제..니 고향이어데고?"

"넵 울산 입니다~"

"울산이라고라? 여자친구는 어느대학 댕기노?"

"넵~~@@대학교다닙니다~"

"으으..<표정관리하면서> 이름은.."

"@@@입니다~"

복달이 친구 육군병장 사시나무떨듯 떨며 ..

"뭐야~~그람 니가 그 85년생 글마란 말이가!! 너 아까 뺏긴놈이 멍청하다 했나!군에 들어와 앉아 있는데 지키는 재간이 있겠나 쨔샤~"

세상에나 변심한 그녀의 애인이 그 이병이였으니..

이병은 얼굴이 노래지고

아들 친구는 얼굴이 일그러지고..

그다음은 모릅니다.

 

그 이병 우쨔면 좋습니까..지지리도 운도 없지요.

육군이 대략 60만?인데  우째그리 딱 마주쳤는지..

복달이 친구 보다

그 이병의 군생활이 불보듯 뻔한데

제가 다 걱정되는군요.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