몟년전 관내 동사무소에서 남자직원한명과
여자직원 한명이 나를 찿아왔다.
찿아온 이유인즉 ...........
5월 8일 어버이 날에 우리 동에서 효부상을 주어야 하는데
내가 추천이 들어왔다는것이다,
그말을 듣는 순간 난 실없는 웃음이 나왔다..
효부상 대상이 되어서 기쁘서도 아니고 좋아서도 아닌웃음...
효부상의 기즌이 어디만큼인냐고 물었다.
옛날 우리 어머님들은 병든 시부모 잘봉양하고
많은 시집식구 어려움 속에서도 불평없이
잘챙기고 내 자신은 희생을 하더라도
그런삶을 살아왔던 분들이 받는게 효부상이 아니든가?
그런데 나보고 받아라 하는 효부상은 받아야 할 명분이 없다.
내가 받아야 할 이유가 있다면 다만 두 시부모님을
모시고 한 집에서 같이 산다는 것 그것이 이유다.
절대로 받지 않겠다는 내 고집에 그분들은 돌아갔지만
왜??????
같이 산다는 이유만으로 효부상을 받아야 하는세상이 되어을ㅆ까?
송영애 님의 폐지줍는 할아버지를 읽고 나서
뭔지모를 씁씁레한 여운이 남아있어 마음이 편치않다.
세상이 이렇게 삭막해졌음은무었때문일까?
동방예의 나라...
조상을 숭배하며 가족이란 구성안에서
서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것이 가족이 아니든가..
그런데 나이많고 능력없다는 이유로
자식으로부터 외면당해야 하는 현실이 참으로 서글프다,,
비록 남남이긴 했지만 그래도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서로를 확인하고
이해하고 감싸주며 다독여주면서 살아지는게 그렇게 힘이들까?
어머님이 경로당에 다녀오셔서 저녁밥상에서 말씀하신다...
=공주할매는 돈만원이 없어서 몬나온다=
며느리가 돈움다꼬나가지말햇단다=
아~~~~~~
안타까운 현실에 또 한노인이 가슴에 멍울지고 계시는구나...
얄굿은 현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