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돼지는 자기 목에 진주목걸이가 잇는지두 모르구...
왜 밥이 자꾸만 줄어드는거야....꿀꿀....
그만 우울증에 걸리구말앗답니다....
엉엉....내 밥 돌리도....꿀꿀...
급기야 새끼밥 거정 뺏아 먹으믄서....꿀꿀...
어느날
역시나 밥 땜시 싸우던 돼지는
급기야 진주목걸이는 떨어져서 거름속에 묻혀 버렷담다
그치만 돼지는 아는지 모르는지
내 밥 돌리도...꿀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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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목걸이를 알아보지 못한 돼지는 차라리 행복햇는지두 모릅니다....
돼지로 태어나 어찌 해 볼수 업는 것을 ...
결국 누군가에게 뺏기구 말것을...
이런경우엔 모르는게 약이겟져....
돼지로선 어울리는 삶인지도 모르구여
그치만
한편으론 안타깝습니다
그 귀한 진주 목걸이를 알아보지두 못한 돼지의 무지는 어찌하나요
알앗더라믄....
자기만의 소중한 비밀로 마음속에 자리 잡앗을텐데.....
난 진주목걸이를 한 특별한 돼지라구...꿀꿀...
한편 친구들에겐 재수업는 돼지가 되겟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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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엉뚱한 욕심을 부리다가 정작 자신에게 잇는 좋은것을 미쳐 헤아리기두전에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잇구여
가끔은 주체하지도 못할것을 지녀서 자신을 황폐하게 만드는 경우도 잇구여
그럼 난 어떤 돼지일까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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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돼지가 아니기에 후자를 택햇담니다
저기 보이는 63빌딩이 탐은 나지만...
혹시나 내 목에 진주목걸이가 걸려잇지 않나 ...가끔씩 거울을 보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