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동네 며늘중에서
시댁에만 오믄 자식을 내몰라라 함서 쳐다두 안본다는뎀
칠남매인가 팔남매인가 에
가족들 다 모이믄 아기들만 이십명씩 되는 ....
그때만 해두 옛날
시댁에서 자식 챙기지두 못하구....
그 많은 아기들속에서 다치든 죽든 관심끄구
주방에서 일만 햇다는뎀
미친듯이 일만햇는뎀]
어느날 그 아이가 놀다가 깊은 웅덩이에 빠지게 되엇구 ...
아이 하나가 그 사실을 집에 알리 지만
그 며늘은 꿈쩍 않구 일만 햇다네...
결국 맏며늘이 아기를 건져서 집으로 엎고 왓지만 ....
그 며늘은 역시 꿈적 않구 일만 햇다네....
내가 팔남매에 시댁으로 시집을 갓으니...
울 엄마가 이런 이야기를 해 주신 것이다
참 가슴아픈 이야기다
어쩜 내 이야기 이다
울 형님 아기 다섯이나 낳아서
근대 그 아기들을 바쁘단 핑계로 넘 방치되어서
울 아톰 안전이 항상 걱정이다
울 시누이들은 아기가 돌 전엔 손도 못대게 햇는뎀
난 며늘이라 그러지두 못하구....
어쩜 이야기 할지두 모르지만 조카들은 넘 이상하리 만치 철이 업는 아이들이다...
지난 번에두 아톰이 다칠뻔 햇엇다
조카들은 중학생이 되어서두 요즘 일학년 정도의 사고 능력밖에 업다
그냥은 정상인데
유심히 보믄 금방 표시가 난다
그러니 아톰을 델구 시댁에 가는 내가 속이 썩지
그래서 엄마가 날 위로 하는 차원에서 하신 말씀 같다.....
울 아톰이 안전하담 난 어쩌두 좋다
.........아톰........건강하게 잘 자라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