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나?
아무도 없다.
딸내미가 2박3일 수련회를 떠나고
아들은 축제중에 빈대떡장사 한다고 안들어오고
남편은 회식하며 술마시러가고....
갑자기 혼자가 되었다.
아침엔 큰소리 쳤었다.
" 와우! 간만에 휴가네. 오늘은 친구랑 밤영화 한편 봐야지. "
그랬었다.
홀가분한 기분으로 나도 놀아볼려고 했었지.
그런데 내가 평소에 나가지 않았으니 누굴 불러낼수가 없네.
저녁내내 혼자서 뒹굴뒹굴....
밤 10시에 빨래 한판 돌려서 널고,
식구들 아무도 내게 전화를 안해준다.
자식들은 부모곁을 떠나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나만 준비가 안된것 같다.
아직도 품안의 자식으로 끼고 있고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