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도 가도 끝이 보이지 않는 멀고 먼 길이었다.
저녁 6시쯤에 출발하여 주유하고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찾고 수원IC에 도착하니 7시 8분이었다.
어스름이 서서히 내려 깔리고 있었다.
기차를 타고서는 가끔씩 내려걌었지만
차를 몰고 가기는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하였다.
기흥 오산을 거쳐 천안까지 두시간이나 걸렸다.
천안 휴게소에서 순두부찌개로 저녁을 먹고
잠시 볼일보고 쉬다가 8시 45분경에 다시 출발하였다.
안성에서 많이 정체가 되었지만 천안을 넘으면서 부터는
시원스레 달릴수 있었다.
대전을 지나고 옥천에서 부터는 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어서
운전하기가 많이 불편했었다.
영동 황간만 지나면 김천이다.
핸드폰 벨소리가 계속 울렸지만 주행중에 받을수가 없었다.
추풍령휴계소를 마지막으로 김천IC에 진입햇다.
멀고 먼길이었다.
이렇게 먼길을 남편은 매주 올라온다.
한번도 싫은 내색없이 내가 내려갈려면
자기가 올라올테니 애들이나 잘키우고 있으라 한다.
늘 고마운 마음이 가득하지만 더욱 고맙고 고맙다.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되었다.
갖고간 봄양복을 걸어놓고 겨울 옷들을 챙겨 트렁크에
차곡차곡 담았다.
가져 갈것을 남편이랑 이것 저것 꾸렸다.
다음날 아침먹고 집안 청소하고 콩나물 배추 느타리버섯 파 등 의 야채를 사고
그리고 밑반찬을 몇가지 샀다.
냉장고에 채워넣었다.
오피스텔 뒤 까치산이 너무 좋아보인다.
5월에는 아카시아향이 하루종일 집안가득할텐데.........
트렁크에 가득 겨울옷을 가득 싣고 수원을 향해 출발했다.
올때처럼 안성에서 역시 정체가 심해서 오산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수원역쪽으로 달리니 갈때보다 1시간이나 빨리 도착할수 있었다.
정말 멀고 먼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