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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나 코 성형 하기로 했어 =그래^^(해야지) -2백만원이래 =응~그럼 네돈 갚아야겠네(하필이면 2백만원이래?) -언니! 나 눈밑에 기름덩어리도 서비스로 제거 해준대,그리고 눈꼬리에 주름도 없애주고... =좋겠다.(나하고 딴 세상이네) -귀에 있는 연골 뜯어서 갈아서 코에 붙인데 =뭐? 끔찍하다.얘(순간 소름이...) _그래야 자연스럽고 추워도 표가 안난데.. =암튼 좋은곳,믿을만한 곳에서 해.(선풍기 그녀,마이클 잭슨 생각이 났다.) -언니! 나 성형하는게 낫겠지? 내코 솔직이 너무 낮고 작지? =그렇다기보단 좀 귀엽지.하지만 성형하면 많이 달라보이고 너에겐 좋을것 같아.(사실이다) -언니처럼 얘기해 주는 사람이 없었어. 고마워 =그럼 언제 수술해?(당장 하는것은 아닐꺼야) -내일 =(악~)그럼 돈은 내일 주어야겠네? -언니 돈 여유 없쟎아? =응~(어떻게 알았지?) -그럼 천천히 줘 .많이 벌어서.. =그래두 돼? 고마워 흑~(다리에 힘이 쭉 빠진다) 나보다 2살 어린 내친구와의 오늘 대화다. 남편 살아계실때 그렇게 고생을 하더니 어느덧 보낸지 2주년 .. 이젠 자신을 돌아보기 시작한걸까? 아직도 그토록 고생시키던 남편 무덤을 한달에 한번씩 꼭 찾아가는 그녀 그리고 아직도 눈물을 펑펑 흘려대는 쪼그만 코를 가진 내 친구.. 아니 후배 성형하고 나서 자신만만하게 콤플렉스 털어버리고 살았으면 좋겠다. 한편으론 그녀에게 빌린돈 2백만원을 당장 갚아야 한다면 어쩌나 잠시 큰 고민을 했다. 훅~ 긴장된 순간에 진정으로 내친구를 격려 해 주었는지반성해 본다. 아직 사업이 안정되지 않은터라서 걱정이 되었다. 가슴졸이면서 나눈 오늘의 대화! 이젠 발뻗고 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