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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의 양식- 베직지근 구수한 청국장


BY Dream 2004-11-10

오늘점심

양은냄비에 청국장 크게 두어숟가락 집어넣고

고춧가루 조금 넣어 박박 으깬다음

물을 붓고 잘 풀어설랑 잘익은 배추김치와

돼지고기를 한줌씩 집어넣어 부글부글 끓이다

부들부들한 두부를 넓적넓적 썷어넣고

느타리버섯과 대파도 잘라 넣고 볶은 콩가루도 한스푼

뿌렸습니다..

휴대용 렌지위에 올려 보글보글 끓이면서

새콤달콤한 무생채를 밥위에 올려놓고

베직지근 구수한 청국장을 한국자 퍼넣어

쓱쓱 비빈다음

노릇노릇 구은 가을 고등어 뱃살을 한점 뜯어

밥숟가락위에 올려 입안에 넣으니....

크아!!!

고향의 푸근한 저녁밥상을 맞은기분이 납디다.

청국장을 듬뿍 넣어 비빈 밥숟가락위에

아리쌉싸름한 갓김치를 얹어 입안에 넣으면

아!

세상 시름을 잠깐 잊은듯도 합니다.

오늘저녁

청국장찌게 어떠세요?

저만의 비법은

볶은 콩가루 한숟가락을 끓는 청국장위에

뿌리는 겁니다.

구수한맛을 더해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