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점심에 얼큰하고 시원한 동태찌게를 끓였습니다.
매장과 사무실 옆에 달린 간이 주방에서 말입니다.
하늘은 꾸물꾸물 거리고 볼에 닿는 공기가 썰렁썰렁한 오늘 아주 딱 떨어지는 메뉴였습니다.
전기밥솥에는 밥을 안치고 전골냄비에
달큰한 가을무를 도톰도톰 삐져넣고 고추가루를 넣은다음
식용유를 한방울 떨어트려 달달 볶다가 물과 소금을 넣어 한소큼 끓인후
조개와 깨끗이 씻은 동태를 넣고 또 한소큼 끓였네요.
고추장 조금 애호박 양송이버섯에 두부,파마늘을 넣어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올려놓고 보글보글 끓여가며 먹었답니다.
알맞게 익은 달랑무 김치에 갓김치,김,오징어 젓갈.....
일하시는분들과 마침 들린 손님 모두함께 뜨끈뜨끈한 점심을
잘 먹었답니다.
오늘 저녁 메뉴가 아직 안떠오르신분....
생태찌게나 동태찌게 한번 해보세요....
(이런글을 에세이방에 올려서 미안합니다.. 내마음의 양식 말고 내몸의 양식방이 있었으면 거기다 올렸을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