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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어디에 숨었느냐?


BY 전우근 2004-09-14

  (고도원의 아침편지)

- 너는 어디에 숨었느냐 -
      
오늘은 바람이 불고
나의 마음은 울고 있다

일찍이 너와 거닐고 바라보던
그 하늘 아래 거리건마는
아무리 찾으려도 없는 얼굴이여.

바람 센 오늘은 더욱 더 그리워
진종일 헛되이 나의 마음은
공중의 깃발처럼 울고만 있나니.....

오오,
너는 어드메 꽃같이 숨었느냐.


- 유치환의 시 《그리움》(전문)에서 -


아무리 애타게 찾아도 보이지 않고,
불러도 불러도 대답이 없으니 어이된 일입니까.

울어서 된다면
밤새 목놓아 울겠습니다.

무릎을 꿇으라시면
꿇어엎딘 그 자리에 그루터기가 되겠습니다.

당신과 걷던 길,
사람으로 가득하나 텅빈 그 거리에 홀로 서서
행여라도 당신이 보일까
찬 바람 속에 두리번거립니다.

어디에 숨어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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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명언 한마디)

재물을 잃는 것은 인생의 일부를 잃는 것이요.
명예을 잃는 것은 인생의 절반을 잃는 것이요,
건강를 잃는 것은 인생의 모두를 잃는 것이다.

정신이 병들면
육체의 건강은 하루 아침에 무너진다.

질병은
가장 큰 인생의 기쁨의 하나를 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회복의 쾌감,
그리고 새롭게 된 생활의 맛이 그것이다.

                                - C. 힐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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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지금으로부터 20년 후,

옛날에 보은군 보건소에 근무하시던 박성림 여사님은
정년퇴직 후에 충북대학교 정문 앞에서
식당을 운영하고 있었다.

그런데 박성림 할머니는 옛날에도 그랬지만
언제나 학생들에게 정겨운(?) 욕으로
모든 대화를 이끌어 나가신다.

박성림 할머니와
학생들의 대화내용을 보면 대략 이렇다.

박현정 : 할머니. 물 좀 주세요
박성림 : 이 자식아. 넌 손이 없냐? 발이 없냐?
          니놈이 가져다 쳐먹어
박현정 : 네~~

한혜원 : 할머니. 뭐가 맛있어요?
박성림 : 아무거나 갖다 주는 거 쳐먹어
한혜원 : 할머니. 너무 재미 있으세요
          그럼 아무거나 주세요

이런 할머니의 말투에
학생들은 깊은 정을 느끼며 친근감을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단골인 진홍기 학생이 밥을 먹고 계산하려다
지갑을 두고 온 것을 알았다.

그러나 진홍기 학생은
워낙 할머니와 허물없이 지낸 터라
별 걱정없이 할머니에게 말했다.

진홍기 : 할머니. 저 지갑을 안 갖고 왔는데요
          내일 드릴께요

그러자,
박성림 할머니께서는.......

































































“왜 그러십니까.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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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궁금증 Q & A 1탄)

Q6. 살찌지 않는 체질도 있나요?

보통 아무리 먹어도 살 찌지 않는 체질이 있고
물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먹는 양과 체중 증가는 비례하지 않는다.
그 원인은 기초 대사량 때문,

같은 양을 먹어도 활동적이고 날씬한 사람은
기초 대사량이 높아 칼로리 소비가 많으므로 살이 안 찌고,
운동 부족인 사람들은
기초 대사량이 낮기 때문에 칼로리가 체내에 축적되어
살이 더 찌게 됩니다.

또한 음식 다이어트를 자주하게 되면
몸이 적은 칼로리에 적응하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보통 사람보다 더 살이 찌게 됩니다.

살이 찌지 않도록 체질을 바꾸려면
우선 규칙적인 식사를 하고
더불어 스트레칭 등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합니다.

운동에 의해 근육이 많아지면
자연히 기초 대사량이 높아지고
지방의 연소도 그만큼 커집니다.

살찌지 않는 체질은
자신이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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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생각 / 가을과 풀벌레 소리)

아침에 출근하니
사무실 구석 어딘가에서 풀벌레 소리가 들려옵니다.

씨르륵~~
찌르륵~~
쏘르륵~~
싸르륵~~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소리가
호흡을 따라 이어집니다.

도시의 콘크리트 위에도 가을은 오고
이곳까지 찾아 온 풀벌레는
슬프고 애타게 우는 것 같습니다.

생명의 신비를 느끼는 방법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나는 소리에서 그 신비를 많이 느낍니다.

어떻게저렇게 다를까?
왜 저렇게 슬플까?
즐거울까?
안타까울까?

내 기분에 따라 달리 들리는 소리이지만
생김새보다 더 정교하고 독특한 소리,
그 길고 짧은,
높고 낮은,
굵고 가는 소리에
그만 내 마음은 길을 잃어 버립니다.

          - 장용철의 ‘희망편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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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인과 일본인의 차이점)

일본의 러브호텔은 방이 滿실이면
대기실에서 커플들끼리 손잡고 기달렸다가 들어간다.

한국은
차 번호판도 가려 준다.

여러분 !
뭡니까? 이게.....


오늘 모처럼 날씨 좋습니다.
좋은 날씨처럼 좋은 하루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그럼.....
꾸벅

 

                             전우근 (qqqq009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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