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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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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


BY 정이 2004-09-09

1995-12-26일 ...

남편을 처음 만난 날.....

내나이 26섯 아는언니의소개로 한남자를만나게 되었다

한손에는 007가방을 머리는 그때당시 유행을 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한쪽 눈을 가리는 헤어

스타일 ..그리고 바바리..첫인상은 그리 나쁘지않았다..

첫만남 이었지만 무지 편안한 인상에 평소에 알고 지내던 오빠같은 느낌 ..

그사람은 그리 말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었고 난 직업이 서비스직업이라서 그런가

말을 무지 많이 했다 .. 그사람이 한마디 던진말 남자로 태어났으면 한가닥 했을거라나 ..

ㅋㅋ 우리는 그렇게 몇년 사귄 사람처럼 ...평안하게 대화도 나누고 영화도 보고 노래방도 가서 노래도 부르고...마지막 커피숍에 들렀을때 그사람이 배고프냐고 밥먹자고 하는것이 었다

난 누가 그러기를 선보고 밥을 먹으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을 하길래 ..

그사람이 맘에들었는지는 몰라도 난 그냥 아뇨 ..차마셔요 ..라고하고 간단하게 차를 마셨다 

차를 마시며 그사람이 나에게 첫 만남 으로 선물을 준다면서 그당시 듣고 있던 

머라이어 캐리 테잎을 주는것이 었다 나도 무언가를 준것  같은데 에고 아줌마가 되니 

기억이 가물 가물 ....

그렇게 첫만남을 가진후 일주일을 직장으로 연락이 왔다 ...

내가있는 곳은 대구 그사람이 있는곳은 경기도 군포 ...

서로 멀리 떨어져있어서 만남을 그리 오래가지지는 않았지만 그대신 전화와 편지로 사랑을 주고받았다 ...

쉬는 날이면 내가 군포에 가서 데이트 그사람이 쉬는 날이면 대구로 내려와 공원이며

놀러다니며 데이트를했다 ...

누구나 연애때는 좋은 면만 보일려고 노력하지만 이사람도 마찬가지 그당시에는 정말

술을 마셔도 정신이 말짱 ..취했으면서도 나에게 실수안보일려고 노력하고 ..

그당시에  솔직히 눈에 콩깍지가 끼인상태라 뭐를 해도 다 이뻐보이더라구요 ....

나는 이사람에게 프로포즈를 받아서 결혼 한것도 아니고... 몇달 좋은 만남을 가지다 보니깐

자연스럽게 부모님 상견례가 있어서 만나고 그다음 날잡고 ...

일사천리로 진행이 되더라구요 ....

그래서 우리는 1996-10-13일날 드디어 결혼식을 하였답니다 ..

그런데 이당시 울 부모님들이 모르는 비밀이 있었답니다...

신랑이 결혼식 한달 전에 손심줄이 끊어지는 심한 상처를 입어서 병원에 입원하고

결혼식 때문에 퇴원을해서 결혼식날은 한손에는 붕대를 감고 입장을 했는데

울 부모님들은 아직도 일하다가 다친줄 알고계시는데 사실은 신랑이 ...누구랑 다투다가

유리창을 깨서 다쳤다는것이 었습니다..

그당시 저는 그사실을 알고 결혼을 망설이기는 했지만 ...웬지 이사람이 내가 아니면

정말 망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에 결혼을 결심하고 ...평생 한번뿐이 신혼여행도 포기했습니다.. 현재는 결혼생활 8년차 지만 ..결혼을 후회한적이 무지많답니다...

신랑성격이 너무 급하고 ..욱하는 성격때문에 정말 힘들때가 한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지금이야  아이낳고 사니깐 신랑이 미울때면 헤어지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지만

아이때문에 살고 미운정 때문에 살지만 ...지금 현재 미혼인 사람들은 충분히 그사람에

대해서알고 결혼 했으면 하는 생각을 해본답니다....

그리고 그사람도 중요 하지만 친구들도 아주중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친구들을 보면 그사람을 안다고 ...울 신랑 친구들정말 하나같이 어쩜 그리도 똑같은지 ...

예의도 없고 ...

사람을 선택할때 요즘 계약 결혼이니 동거니 ..하는게 전 이렇게 해보는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살아봐야 그사람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것 같기도 하고 ....

남자를 고르는 비법..

1)남자쪽 부모님 가족 이 화목한지 봐야하구요 ...

2)능력 .금전 도 살면서 사랑다음 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구요

3)예의 바른 사람 ...

4)남자 친구들을 한번 만나보고결정 하는것도 하나의 방법

5)술을 잔뜩 먹여본다던지 아니면 고스돕을 치던지 아니면 운전을 시켜봐라

그래야 그사람의 성격이 난폭한지 알 수있으니깐 ...

6)너무 여자를 모르는 사람도 빵점 어느정도 여자를 사귀어본사람만이 가정생활도 잘 할수있다고 생각이 든답니다..

그런데 솔직히 위에것들이 뭐가 중요할꼬 ..눈에 콩깍지 쒸여서 결혼한다면 그만이지 ...^^;

 

(ps;그리고 가장 좋은건 남편이랑 같은 취미를 가져라 입니다 우리신랑 작년부터 낚시에 미쳐 주말 이면 혼자낚시가고

아이가 아프건 말건  밤낚시 가고 낚시에 빠져살았는데

지금은 내가 낚시를배워 신랑이랑 같이 낚시를한답니다..

이제는 내가 더많이 잡는답니다 ㅎㅎ

무뚝뚝한 남편이지만 나랑 같이 다니니깐 좋지하니깐

응하고 대답을 하더구요 ..우리는 주말 이면 아이데리고 밤낚시 도 자주다니고 ..간단하게 먹을 밥싸서 낚시가는게 유일한 취미랍니다 울딸이랑 나랑 같이 낚시를 다니니깐 너무 좋아요

아이는 물론 짜증도 나고 찌징거리지만

얼마전부터 아이아빠가 아이낚시대도 하나

구입을 해주어서 이번주말에는 같이 낚시를갈예정이랍니다

꼭 잊지마세요 남편이랑 같은 취미를 가지세요 그러면 부부간에 사이가 더좋아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