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되는데
이러면 안되는데 도대체 내가 왜 이럴까
사람이 싫어 진다 등기대고 오손도손 지난애기 하면서 밤새는줄도 모르고
마주해야할 사람이 싫어진다
오랜 세월 난 삭이고 또 삭이면서 우리의 엄마들이 그랬듯이 아픔을 꾹꾹 억 누르고
가슴은 시커멓게 멍들어 가면서 그렇게 살았다
그것만이 내 아이들을 그나마 키울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마음이 시리고 아프면 혼자서 울면서 이것이 내가 가야할 길인가 라고 혼자 씹으면서
그렇게 하루 이틀 일년지나 이년지나가고 세월은 무구 하다더니 훌쩍 넘어서
20년을 살아가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혼자 아파하고
가장 힘을 주어야할 사람에게 항상 무시 당하면서
내가 느끼기엔 단 한번도 우린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고 그냥 부부로 살고 있다
적어도 내겐 그렇다
어쩌면 그 사람은 더 이상일지도 모른다
언제나 무시하고 지 주장만 내세우고 지만 세상에서 제일인듯 안하무인 하는
그를 난 언제 부터인가 무관심하게 되었다
무관심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 사람들 알고 있을까???
차라리 무관심이 편하게 다가왔다
무엇을 하던지 무슨말을 하던지 난 속 없이 그냥 수긍 하면서
백치 아다다 처럼 그렇게 사는데 길들여지고 있다
백치 아다다를 느꼈을때 가슴이 시리고 시렸지만 그냥 파란 하늘이 있어서 웃고 말았다
이것이 인생사가 아니라는것 너무도 잘 알지만
포기하고 무관심해지는 그사람의 대한 사랑은 어쩔수가 없다
나버린지 오래다
그래도 버리지 못하는 내 사랑하는 아들들을 위해서 내 사랑은 수렁속에 빠진지
오래지만 난 파란 하늘보면서 노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