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하루해가뜨고 하루해가지고잇읍니다.
하루가 다 갓음을 알리는 석양을보고..휴~오늘도 무사히 하루가 갓나보다..
안도의 한숨을쉬고..
결혼..12년..눈에 넣어도 아푸지않고 나의 가정을 꽉차게하주는나의 새끼들.
혼자이세상에 던져져서 난 반드시 결혼하면 아이많이 낳아서 내 가정이라는울타리를만들어서 남부럽지않게 살거야..내꿈은 그렇게 시작되엇다..
하지만..옛말이 틀리지는않은듯하다..아니라고 우리집은 아닐거라고 애써 되네이고 내자신을 다독여보지만..힘든건 힘든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내자신이 싫고 부모없어서 혼수안해왓다고 눈흘기는시모도 싫다..그런시모방패막이 되주지않는신랑도 싫고..갑자기 문득문득 내새끼들도 미워진다..
없다는게 이렇게 사람을 힘들게 할줄이야..하루하루가 이렇게 힘들게 느껴질줄이야..
부모복없는놈은 서방복도없고..서방복없는놈은 자식복도 없다..정말 맞는말일가요..하기야 자식은 제가카우기나름일테니 ...어느누가봐도 딸셋너무너무이뿌게 잘키웟다고..다들 그렇게 말씀하신다..다른건 몰라도 가정교육하나는 잘시킬생각이다..욕심많고 눈치빠른우리 큰딸..변변한 학원하나 보내주지않아도 혼자서 공부는척척이다..너무믿음직스럽고이뿌다
오늘은 왠지 너무속이상해서 큰딸을보니 괜히 눈물이 낫다..(엄마울지마..무슨일잇엇어?)
아니 괜히 미안햇다..그냥..막연히..그냥..사는게 너무힘들고 어디하소연할때는없고..너저분히 앞뒤두서없는말을 여기에 토해내본다..
내일은 비가온다는데 벌써 다리가 쑤신다..이게 산후조리를안해서오는휴유증이라는데..휴~
오늘도 파스여러장붙이고 다리두둘기며..미운신랑등지고 자야겟다//
무엇이 날..이렇게 힘들게하는것인지....
무엇이 날 살게만드는것인지..두눈을감고 조용히 생각해봐야겟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