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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425

네~깍아드릴께요


BY 오렌지 2004-06-15

우리집에는 두 아들이 있습니다

두 아이들은 저에게 늘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아이들입니다

하지만 즐거움과 행복을 주는 방법이 조금 다르답니다

큰아이는 감동을 주는 아이이고

작은 아이는 웃음을 주는 아이입니다

몇일전에도 작은 아이는 저에게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작은아이: 엄마 시장놀이하자

엄마 : 그래

작은아이 : 물건사세요~~물건사세요~~

엄마 : 아저씨 이거주세요 얼마예요

작은아이 : 네 6300원입니다

엄마 : 너무 비싸요 깍아주세요

작은아이 : 이리주세요 깍아드릴게요

(물건을 다시 받아든 아이 : 열심히 물건을 깍는시늉을 한다)

엄마 아빠 : 푸하하하

아빠: 준하야 돈을 깍아달라는 거야~~~

 

몇일뒤...

 

작은아이 : 엄마 시장놀이하자

엄마 : 그래

작은아이 : 물건사세요~~ 물건사세요~~

엄마 : 아저씨 이거주세요 얼마예요

작은아이 : 네 6300원입니다(6300원을 유난히 좋아해서 물건값은 항상 6300원임)

엄마 : 너무 비싸요 깍아주세요

작은아아: 네 깍아드릴게요 돈을주셔야죠

(돈을 받아든 작은아이 : 열심히 돈을 깍는 시늉을 한다)

 

엄마와 형아 : 푸하하하....

 

너무 귀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