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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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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소의 울음소리...


BY 찬이엄마 2004-05-27

 시골 생활이라곤 어렸을때 외갓집에서 몇번 자본게 고작인 내가 시집이란걸 와서 시골에 산지가 벌써 횟수로 5년째다.

 참으로 적응하기 힘들었던 생활들.... 나는 우리 어머님 며느리 뿐만아닌 동네 며느리요. 내 아들은 동네 손자요. 우리집안의 문제는 바로 동네 문제요. 신혼방이고 뭐고 없이 집에 놀러 오는 모든 사람들은 우리방을 자기들 안방처럼 드나 들었고 장농문이며 화장대는 마구 열려졌다. 내것은 나만의 것이 아닌 거의 동네 사람들 것이었고 그런 시골생활이 정말  싫고 적응되지 않았다. 하지만 4년이란 시간은 이런 나를 무덤덤해지게 만들었으며 그네들의 행동은 악의가 아닌 그저 관심과 사랑의 표현이란걸 이젠 어렴풋이나마 이해할수 있을것 같은, 이젠 나도 시골 사람이란걸 인정해가려하던 어제 오후무렵.........

  옆집 소가 울기시작했다. 몇시간을 쉬지도 않고 그소는 계속 울어대기시작했다.그 울음소리에  약간짜증이 날 무렵 난 신랑에게 "여보야. 소가 아까부터 왜저렇게 우는데?" 우리신랑왈 "새끼 낳는갑다." "그래? 정말 아프겠다."  짜증은 안스러움이 되어  넘어갔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6시간이 지난 한밤중에도 그 소는 쉬지않고 울어대는 것이었다. 그래서 이번엔 어머님께 "어머니, 옆집소가 엄청 힘들게 새끼를 낳는 모양이예요. 벌써 몇시간째 저렇게 울고....." 이말에 어머니는 "새끼 낳는게 아이고 주인이 새끼소를 다른데 팔아서 저거 새끼 없다고 찾고 우는소리아이가..."

 가슴위에 커다란 돌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뭐라 말할수 없는........

 한때는 신랑과 시댁과의 풀리지 않는 문제때문에 이혼을 생각한적이 있었다. 그런데 막연한 자식에 대한 무엇 때문에 포기했다. 그런데 그 막연한 무엇...사랑으로도 표현하기엔 너무 커다란 그 무엇의 의미를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아컴에 와보면 너무 힘듬에도 불구하고 새끼들 때문에 참고 사는 그 님들의 심정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고 가슴아픔으 느낀다.

 오늘 아침...그 어미소와 회사가지말라고 붙드는 아들의 울음소리를 같이 들으며 출근을 했다. 사무실에 앉아 있는 지금 내 마음이 너무나 무겁고 아프다.

 "사랑한다. 아들아.....그리고 어미소야 너무 맘아파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