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년 7월 한밤에 남편은 가슴이 아프다고 도끼로 쪼개는듯 아프다고
뒹굴고하여 자던아이들이 놀래뛰어나오고 하여 가슴을 치고 손 발을 따고
주무르고 토하고 그렇게 심하게 아프더니 그때 심장에 마비가 온것이란다
의사선생님이 심장마비가 뭔지 아세요 하며
80%는 죽는다며 입원 수석을 하라고 입원의료서를 써주시어
그렇게하여 중환자실에서 있으며 심장 수술을 받았다
의사선생님께 술 먹으면 안되냐를 몇차래 묻고 또 묻고 그렇게 술에 미련을 못버린사람
선생님께서는 술도 안되고 담배도 안된다고 하셧다
그리고 나서부터 술도 담배도 못하는 남편은 지금은 담배피는 사람곁에가면
담배냄새가 싫은가보다
오늘은 헬스장에 갔다오더니 누가 아마 어제 과음을하고 오늘 아침에 나왓나보다
오늘 한사람 술먹고 왔는데 냄새가 어찌나 심한지 ... 그러는데
아들과 딸 나 그렇게 그게 당신모습이엇어요 그래도 그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나오기는 하네
당신은 오늘 저녁때까지 토하고 난리치고 출근도 안하는데..
아들은 아버지는 엑엑 종일 그러시잖아요
우리가 얼마나 고통속에서 살았는지 이제 이해하냐고하니
남편은 한마디햇다가 머슷하여 그냥 일어서 물을 마신다
글쎄 아버지는 되로주고 말로 받을 소리를 왜 하시는지 하며 딸은 웃는다
요즘 우리 집은 그 술때문에 벌어지는 전쟁이 없어
적막강산모냥 조용하다
술이라면 지고는 안가도 마시고는 가야하는 그 성격인데
그 좋아하는 술도 못마시고 화가날때 딱 한잔 지금도 하고싶다는데
그 딱 한잔이 우리에게는 통하지가 않는다
한잔이 한병으로 또 한병으로 이어지니
아버지에 모습을 보고 자라서인지 아들도 딸도 술은 싫어한다
물론 나도 술은 못하고 술이라면 원수같다
술 술 .. 약도 된다지만 가정에 평화를 위하여 독이 더 크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