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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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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빛 봄을 기다리며


BY 몽실 언니 2004-03-21

잠이 오지 않는밤 눈을 감고 어린 시절 아득한 옛날을 회상해 본다

숫하게 꿈틀거리던 어릴적 꿈과 희망을......빛 바랜 낙엽처럼 퇴색

되어버린 필름속에 머물고 싶어 시간속 과거 여행을 떠나 본다

초가집 툇마루 끝에 앉아 있던 아이는 무슨 생각에 잠겨 있었을까?//

눈만뜨면 바라보이는 바다 저 건너 편에는 무엇이 있을까????????????

조그만 섬 아이는 그 미지의 세계가 많이도 궁금 했을테지.............

사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외딴 섬  그 조그만 섬 ..................

따스함 봄 볕아래 어린 눈으로 내려다본 마당은 넓었고 마당끝 화단에

피어있는 이름모르는 꽃들과 하얀 매화 꽃을 바라보며 어릴적 아이는

무엇을 꿈 꾸었을까?????깨어진 사금파리에 쑥순을 놓고 이름모를 잡초를

뜯어 소꿉놀이 하던 어릴적 그 모습은 ... 기억 저편에 잊혀져가고 돌 담

밑 흙을 뒤집어 쓰고 온종일 재잘대던 아득한 유년 시절을 회상해 보며...

입술을 지긋히 깨문다...아~~~~~~~~~~~~~~~~~~~~~~~~~

등나무 담장이 무서워 밤이되면  늘 할머니를 부르던 ..그 기억들......

여름엔 조그만 텃밭에 고추를 심고 마늘을 심어 점심 식사를 하실때면

풋고추에 된장을 찍어 드시던 아버지 모습도 떠올려 본다

초가지붕위엔 하얀 박꽃이 피고 마당끝 텃밭이랑에 뻗어 나는 호박

넝쿨 사이에 노랗게 피어난 호박꽃이 아침 인사를 하는데  그꽃을 보며

미소를 지었던가???? 아이는 싱그런 풀냄새와 바다에서 풍겨오는 비릿한

내음을  늘 맡고 살았으리라..그리움이 ..........사랑이 무엇인지 조차

알수 없었던 어린 유년 시절 무엇을 꿈 꾸었을까??????????????????????

가슴속에 늘 안고 살았을것같은 꿈틀거리는 무엇인가를 끄집어 내려 애를

써 보지만 그 안에 있는것은 손에 잡히질 않는다 비 내리는 날에는 파르르

떨고 있는 꽃잎을 보며 눈물 글썽이던 기억이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고픈

유년 시절 ..............아~~~~~~~ 그립다고 말 하려니 너무도 멀리 와 버린

가슴속엔 무지개 빛 고운 색이 물들고 역류 할수 없는 세월이 그리움되어

송알 송알 맺힌다 조각난 사금파리 이제는 어느곳에서도 소꿉놀이의 도구가

되어지지 않을 진데  기억 저편에 고이 간직하고픈 아련한 기억들...........

그 기억 저편에서  시작된 여정이 어디를향해 가고 있는지를 몰라 서글프기도

하지만 그래도.....이 세상에 살아 호흡하고 공존하여 내가 살고 있음이

행복이지 않겠는지.... 사랑이 있는 이 세상에~~~~~~~~~~~~~

아름답게 기억되어진 내 유년 시절....... 그 기억을 갖을수 있음에 감사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