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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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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한 기도


BY alice 2004-03-15

오늘 교회에 갔습니다.

가기전 남편에게 한국의 상황을 간단하게 얘기햇죠.

저희 남편은 1.5세대..

저희는 미국 교회도 가고 한국교회도 가는 양다리 걸치깁니다.

 

미국인도 되고

한국인도 되는 그런 사람이죠.

조국이 둘인 사람으로 살고있죠.

 

근데 아이들에게는

꼭 한국말을 가르쳐주기 위해서

그리고 절친한

한국 친구를 만나게 해주기 위해서

한국교회도 갑니다.

 

남편은 아마

대부분의 내용을 놓치고

이해하지 못할때가 많을 겁니다.

그래서 가끔은 제가 통역을 하기도 하면서

한국교회를 다닙니다.

 

오늘 교회에서

조국을 위해 기도하자고 건의 하셨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목이 터져라 기도를 했습니다.

현재로는

우리가 할수있는 일이 이곳에서

그것뿐이라고 생각 했기에

더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이나라를 위해서도

기도를 했지요.

 

하지만 속마음으로는

내 조국이 마치 친정이라도 되는양

안타깝고 눈물만 나오더군요.

 

아이들에게 외가집 얘기하듯

한국에 대해서 자랑하듯이 뿌듯하게 얘기하고픈

속물근성이 내게 있어서 일까요?

 

해외에 나가보면 모두 애국자가 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조국의 현실을 보면서

기도밖에 할수없는 심정은

더 가슴이 아픕니다.

 

님들!

열심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시고

안정을 찾으세요.

그리고 이성적인 방법으로 대치하시기 바랍니다.

 

이곳에서도 조국을 위해서

눈물흘리며 기도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모두 힘내세요.

현실과의 끈을 조이고

냉철해 지셔야 합니다.

 

전 9.11 사태가 벌어지고 나서

이곳에서 정말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성조기를 내걸기 시작하여

온 거리를 성조기로 뒤덥고

모두가 언제라도 조국의 힘이 될수 있음을

서로가 하나가 될수 있음을 보여준 것에

깊이 감명을 받았습니다.

 

거리로 나서서 외치지 않았지만

집집마다 내건 성조기에서

그리고 자청해서 달고 다니는 성조기 핀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어 어려운 시기를 넘길 수 있다는 자심감으로

서로가 보내는 신호같았습니다.

 

"우린 이겨 낼 수 있어"

"우린 결코 넘어지지 않아"

이런 메세지가 넘쳐난 것은 물론이구요.

 

우리 한국민에게도 이런 자신감이 필요 하다고 봅니다.

집회를 갖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민 모두가 이 시기를 잘 이겨내고

민주주의를 지키고

국민이 평안을 찾을 수 있나는 자신감으로 표출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조국을 위해서 기도 하렵니다.

하지만 분노보다는

여러분 모두에게

이 시간을 이겨갈 수 있다는

확신이 조국에 퍼져나가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