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친정엄마는 날 사십이 넘어서 낳았다 그래서 하나뿐인 오빠와 난 무려 20년이나 차이가 난다 어려서부터 늘 혼자 였고 커서도 혼자였다 조카가 둘이 있긴 하지만 같이 컸다,,, 그런 엄마가 팔순이 넘었고 난 사십이 넘었다 매일 소리 고래고래 지르고 그 왠수 같은 돈 않준다고 살림이고 처자식이고 개패듯 팬 아버지가 돌아가신지도 몇년있으면 10년이 다되어 간다 그래서 늘 신경질만 부리고 짜증만 내던 그 엄마를 사춘기때는 죽었으면 좋겠다고 기도하고 철이 들어서는 맨날 증오하고 살았다 그리고 어느날 난 결혼을 했다 ,,, 그리고 또 세월이 갔다 ,,, 그렇게 싫어하던 내 엄마를 위해서 난 병원을 모시고 다녔고 이젠 3개월에 한번씩 당요약과 심장약을 꼬박 꼬박 지어서 갖다 드려야 한다 지난주도 어김없이 약을 갖다가 드렸다 그런데 이상하다 이젠 돌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하다가도 비가오면 바람이 불면 날이 차가와지면 걱정이 태산이다 혼자사는데 집에 험한 사람이라도 들어오면 어쩌나 , 길다가가 넘어지시거나 다치시기라도 하면 어쩌나, 귀도 어두우셔서 이젠 느낌으로만 겨우 아시는데 그걸 누가 이용이라도 하면 어쩌나, 외출 할때나 주무실때 가스는 잠그시나,이런 저런생각에 걱정이 태산이다 ,, 그런 엄마가 보고 싶어 전화를 했다 그런데 응.응... 그말만 하신다 귀가 너무 어두어 못들으시니까,,,,, 그런 엄마때문에 아침에 꺼이 꺼이 울었다 너무도 불쌍해서 ,,,,한참을 울고 나니 먹던 밥도 식고 ,,,다시 커피를 타왔다 ,,그리고 또 한없이 혼자 목을놓아 울었다 ,,,, 세월이 기가막혀서 ,,,,엄마가 불쌍하고 엄마만난 내가 불쌍하고 ,,,, 내설움에 내가 운건지 엄마가 불쌍해서 운건지 ,,,,, 넋을 놓고 울었다 ,,,,,, 탄액이 어쩌고 저쩌고 테레비가 시끄럽다,,,어느 시가 생각난다.....낙옆이 우수수 털어질때.............................................................................................내가부모되어서 알아보리라,,,,,, 이것때문에 난 또 울어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