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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잔처럼 몸에 고이네


BY 아프리카 2004-01-06

 

거리를 걸으면서 먹울대까지 눈물이 고여서 출렁인 적이 있나요.

 

그러면서 옆지기 힘들까봐 웃고 용기를 주는 말을 하곤 하죠.

 

물론 자신에게 타이르는 말도 되겠죠.

 

내년에 웃으면서 기억 할 수 있는 일이면 물흐르듯이 받아드리며

 

견디자고 말하죠.

 

허 ...허... 거리며  흔연스럽게 얘기 하지만,  거리를 걸으면서 빨장을 끼우고

 

때때로 남자의 궁둥이를 토닥이며 걷는 중년의 남녀가 보인다면

 

눈쌀을 찌뿌리진 마셔요.

 

따스한 눈길로 바라봐 주셔요.

 

우리 그렇게 서로를 격려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다행이다, 하고 생각합니다.

 

남편이 아픈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아픈 것도 아니고

 

아이들이 가출해서 속을 썩이는 것도 아니고  파산한 것도 아니니 감사 할 일이야.

 

 

남편이 바람을  피운 것도 아니고

 

배신한 것도 아니고 ,

 

그런데도  비워지지 않는 것이 있는지  슬프고  고통이  죄이듯이 파고 들때는 아직도

 

부족한 듯 합니다.

 

사연은 조금 있다가 올리겠습니다.

 

여긴 집도 아니고  타향이고  정리도 아직 안된 상태고 ...

 

여러분 용기와 기도 부탁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바라시는 것을 제가 빨리 알 수 있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