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아.컴에 다시 돌아왔어요.
며칠전 멀리 사시는 호수님의 메일이 없었더라면,
그냥 또 아.컴 에세이방을 깜박!! 잊을 뻔 했지요.
뭐 하고 사느랴고 그렇게 바빴는지.....
일산에 이사온 이후로 도통 마음의 여유를 잃었던 자신을
이제서야 컴백을 제대로 하겠다고 선언합니다.
새로 쓰기 시작하는 것은 저의 일기장 이예요.
작년 친한 친구가 죽은 이후로
무거워진 마음 때문에,
(오늘 실비님의 소식을 들었어요....
삼가 애도를 표하며,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 자신의 머릿속이나 마음이 그만큼 무거워진 듯,
요즘 그래서 SBS방송국에서 하는
완전한 사랑이란 드라마를 보지 못 해요.
꼭 그때 일만 같아서요.
12월이 시작되는 첫날,
이렇게 다시 글을 쓰기로 결심한 것은 정말 잘 한 일이라
칭찬받고 싶어요.
그리고, 멀리 해외에서
제 글을 기다리고 있을 선배님께
인사를 대신하고 싶어요.
마음 속에 가만히 간직해 놓았던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꺼내 추억의 앨범을 펼쳐보듯.,
긴긴 겨울밤,
하루를 접으며 옛 이야기를 꺼내가며
일기장을 써보고 싶어요.
그리고,
제가 연재했던 글들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정말 아.컴에 감사드려요.
제겐 보관되어 있지 않아 내심 안타까웠었걸랑요.
휴~~~
마치 푸근한 고향집에 돌아온 듯
몇년만에 친정집에 돌아온 듯
따뜻한 아랫묵에 앉아 친정엄마가 해 주신 맛있는 밥상을 마주 한 듯
가슴 넉넉한 밤,
앞으론 자주 일기장에 흔적 남기겠어요.
모두들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