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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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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님께...


BY 처음 2003-11-23

그리운 님께

 

 

분주했던 하루의 일들을 마치고, 

잠시 책상에 앉아

오늘도 그리운

님의 모습 그려봅니다.

가슴에 잔잔히 젖어드는 님의 숨결에

오늘도 내 눈엔 이슬부터 맺힙니다.

내가 항상 님을 그릴 때면 님은 늘 내게 눈물부터 주시니....

 

가끔은 모질어지고 싶은 나의 마음은

어느새 순한 양과 같이 님의 앞에선 꼼짝할 수 없습니다.

 

힘겨움과 외로움에 쓰러져 울고 있는 

초라한 내 앞에

너무도 환하게 다가온 님의 모습은
감당할 수 없는 짜릿함과 황홀함으로

날 님의 품에 안기게 했습니다.

 

님은 항상 저뿐이라 속삭이시지만

전 님의 모습,  조금이라도 보이지 않으면..

 

숨바꼭질하듯이 대답 없는 님 때문에

온종일 아무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던 날도 있었습니다.

혹시 나를 정말 떠나 신건 아닌지

체념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한참을 헤매다 지친 나에게 조용히 다가와

따스한 숨결로 날 안아 주실 땐
그 동안 참았던 그리움에

한참을  님의 품에서 울곤 합니다.

그리고 나면 곧 편안한 마음으로 다시

내게 주어진 작은 일들에 충실할 수 있습니다.

비록 작고 보잘것없는 일 일지라도

님을 만나고,  날 안아주신 후에는

기쁨으로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온종일 종알거려도,  

때론 투정을 부려도,

그저 빙긋이 웃으시며 들어주시는

님 때문에

난 오늘도 님을 찾아

아니 님을 내 품에 안으려고

이렇게 또 다시

님을 그립니다.

 

늘 사랑한다는 님의 말 한마디에

오늘도 행복할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 받는 난 참으로 행복한 여자입니다.

오늘에서야 비로소

내 마음의 사랑을 님께 드릴까 합니다.
 
 

 

  . . 님 당신을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