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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그녀는 내귀에 입을대고...


BY 안지노 2003-11-23

그녀는 내귀에 노래방마이크용덮게를 씌운다.
침이 튀어 묻는 것을 방지할 모양이다.
내가 청력이 약한 것도 아닌데 내귀에 바짝대고 노래를 할 모양이다.
나는 그녀가 무안해할까봐 항의하지않고 그녀의 의도를 존중하기로했다.
내가 불편한 것은 조금 참으면 되지,
그녀가 자존심을 상해하면 나도 가슴이 아프기때문이다.

다만 조용필이나 이선희노래같은 높은 음의 노래만은 부르지 않기를 바랄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의 심정으로 기다렸다.

그러나 더욱 겁이나는 것은 그덮게를 다른쪽 귀에도 씌우는 것이었다.
아마도 양쪽에서 두사람이 스테레오로 노래를 부르려나?
안그래도 육성 라이브라면 입체음향으로 들릴텐데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다시한번 나는 인내하고 희생하기로 마음먹었다.
고막이 파손이야되겠나,하며...

드디어 그녀는 내귀에 대고 입을 열기 시작했다.
나는 이를 악물고 눈을 감았다.
전주곡도 없이 바로 가창으로 들어가나?
랩송이라 그런가?

그녀는,
.
.
.

"손님 짙은 갈색으로 할까요?"


(요즘은 머리염색할때 귀에 염색약 묻을까봐 노래방마이크용 덮게를 씌우는 걸 왜 몰라갖고 떨게 만들어......우이 쒸~)